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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성비’ 렉스턴·QM6, 보릿고개 쌍용·르노에 든든한 효자

  • 송고 2020.11.24 15:11 | 수정 2020.11.24 19:08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렉스턴 젊어진 외모·스마트 탑재 여성과 젊은층 인기…쌍용차 경영 개선 기대감

QM6 잘 생긴 외모에 LPG로 구매 문턱 낮춰…르노삼성 수출절벽 위기에 힘 보태


올 뉴 렉스턴ⓒ쌍용차

올 뉴 렉스턴ⓒ쌍용차

쌍용자동차의 ‘올 뉴 렉스턴’과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QM6’가 차급을 넘나드는 상품성으로 보릿고개를 지나는 회사의 든든한 효자 모델이 되고 있다.


‘갓성비’와 ‘볼매(볼수록 매력) 디자인’으로 무장한 렉스턴과 QM6가 현대·기아차의 SUV 만리장성을 뚫고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달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올 뉴 렉스턴’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전 모델인 G4 렉스턴의 구매층이 남성으로 편중되고 연령층도 다소 높았던 반면 렉스턴은 한층 젊어진 디자인의 변화와 함께 2단계 자율주행이 적용되면서 여성과 젊은층의 구매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5500대 계약이 성사됐다. 이중 여성은 29%로 G4 렉스턴보다 14% 포인트 확대됐다. 연령층도 G4 렉스턴이 50~60대가 많았다면 렉스턴은 30~40대가 절반을 넘었다.


렉스턴 가격은 3695만~4975만원으로, 대형 SUV지만 같은 차급의 경쟁차종인 기아차 모하비에 비해서는 최대 1000만원까지 저렴하고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도 싼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다.


렉스턴의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4175만원)는 중형 SUV 싼타페(2975만~4212만원)나 쏘렌토(2925만~4113만원)와 견줄만해 가격을 고려하면 중형 SUV 시장까지 넘볼 수 있는 확장성을 가졌다.


그럼에도 렉스턴 계약 모델 중 가격이 4975만원인 최상위 트림인 ‘더 블랙’은 41%를 차지해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모델로 수요의 쏠림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4000만원대인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가 절반이 조금 넘는 54%의 고객을 잡아챘다. 수익성이 높은 모델 위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쌍용차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15분기 연속 적자를 내면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3분기 연결기준 자본잠식률은 86.9%로 작년말(46.2%)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는 새 투자자를 찾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곳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4분기 판매에 뒷심이 붙고 있어 쌍용차로서는 다행인 상황이다. 10월 판매는 1만197대로 4개월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렉스턴이 성공적인 재기의 신호탄을 쏘면서 소형 SUV 티볼리의 외로운 분투로 버티던 쌍용차가 내수 판매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이 나온 뒤 시장 반응이 뜨겁다”라며 “렉스턴이 경영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 QM6ⓒ르노삼성차

뉴 QM6ⓒ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는 지난 6일 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QM6’를 출시했다. 가솔린과 LPG 모델을 먼저 내놨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더 뉴 QM6’에 이은 두 번째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5퀀텀 윙으로 완성한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중심의 외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페이스리프트를 완성했다. 잘 생긴 외모에는 그릴 위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고객의 40% 이상이 구매 이유를 외관 스타일을 꼽았고 구매 이후 만족도에서도 외관 스타일이 30%를 넘었다. 외모가 판매의 3분의 1 이상은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외모를 크게 바꿀 이유도 없다.


르노삼성차는 현대·기아차가 점령하다시피 한 중형 SUV 시장을 뚫는 무기로 외모에 이어 ‘LPG’를 전략으로 선택했다. 정숙성과 함께 가격이 저렴해 준중형 시장까지도 넘볼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QM6의 가격은 LPG 모델이 2435만~3324만원, 가솔린 모델이 2474만~3324만원으로 시작 가격이 현대차의 준중형 SUV 모델 투싼(2435만~3567만원)과 일치한다.


이러한 전략이 통했다. 내수에서 10월에 4323대가 판매돼 현대차 싼타페(4003대)를 이겼다.


1월부터 10월까지는 3만8411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11.6% 늘었다. 게다가 수출에서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해내고 있다. 10월까지 1만2328대가 수출됐다. 닛산 로그 위탁생산이 만료돼 수출이 급감한 르노삼성차에는 든든한 모델이 아닐 수 없다.


르노삼성차는 ‘뉴 QM6’의 출시로 내수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QM6는 2016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가솔린 SUV 판매 1위’, ‘중형 SUV 판매 1위’, ‘전체 SUV 판매 1위’ 등 영광스러운 기록들을 숱하게 남겨왔다”라며 “검증된 제품경쟁력에 새 디자인을 더한 이번 뉴 QM6를 통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만족감’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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