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美 조지아州 교육기관에 기부…"코로나 속에도 약속 지켜"

송고 2020.11.22 19:03 | 수정 2020.11.22 19:06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조지아 州정부와 ‘배터리 공장 설립 협약' 당시 2년간 6만불 기부 약정

"이해관계자와 함께 행복 추구한다는 SK그룹 경영철학 반영한 것"

11월 19일 진행된 SK이노베이션-잭슨 카운티 기부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잭슨 카운티 짐 쇼 상의(商議)의장, EC3 존 이슬러 대표, SKBA 황준호 대표,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팻 윌슨 장관, CCS 조이 톨버트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SK이노베이션은 작년 1월 조지아 주정부와 ‘배터리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조지아주 교육기관인 EC3(Empower College & Career Center)에 2년간 6만 달러의 기부금을 약정하고 우선 3만 달러를 기부했다.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정부는 SK이노베이션의 지원에 더해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똑같이 3만 달러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 금액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이 건설중인 잭슨 카운티 커머스市 CCS(COMMERCE City Schools)에 기부됐다.

지난 19일 조지아 주정부 청사에서는 경제개발부 팻 윌슨 장관, 잭슨 카운티 짐 쇼 상의(商議)의장, EC3 존 이슬러 대표, CCS 조이 톨버트 대표, SK 배터리 아메리카(SKBA) 황준호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해 1차 기부에 이은 2차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한 것.

22일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함께 추구한다는 SK그룹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며 "코로나 팬더믹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도 작년처럼 같은 방식으로 기부금 6만 달러가 조성돼 각각 3만 달러씩 EC3와 CCS에 전달된다. EC3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금액을 학생들의 실습을 위한 고급 자동화 기계∙설비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CCS 역시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문 실습 장비와 IT 기기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한 美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대학 산하 의료기관 등에 4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美 조지아주의 퀵스타트 및 라니어 공과대학과 지역사회 활성화 및 협력 관계 강화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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