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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기업의 사회적 역할, 새 역사 쓰겠다"

  • 송고 2020.10.30 15:00 | 수정 2020.10.30 15:46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SK 대표 아닌 기업인으로서 새로운 역할' 강조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 찾아 현장경영 이어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가 기업과 기업인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SK 대표 자격이 아닌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적극 실행한다는 의미다. 그간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해관계자의 행복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최 회장은 30일 경북 안동 소재 리조트 ‘구름에’에서 열린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초청 연사로 참석해 “기업들이 덩치를 키우고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긍정적 시선도 있지만 부정적 인식 역시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인으로서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벌목회사를 예로 들며 "과거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한 많은 나무를 베어 비싸게 파는 것이 최고의 가치였다”면서 “그러나 필요한 가치만 추구하게 되면 삼림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질 뿐 아니라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히려 사업환경이 악화돼 존속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삼림보호, 이산화탄소 감축,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같은 인류의 편의를 돕는 방식으로 사회가 원하는 가치를 함께 만들어야 기업이 살 수 있는 시대"라며 "성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좋은 기업’, ‘착한 기업’이 돼야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아마존 열대우림에 멸종생물이 늘어나면 먹이사슬이 무너지고 생태계 다양성도 사라져 결국 열대우림은 황폐한 사막으로 바뀐다"며 "사회도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다양성을 포용하는 힘인 ‘공감’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기업도 이제는 사회의 일원으로 다양성과 공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저 역시 기업인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물론 기업에 주어진 새로운 책임과 역할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강연 직후 김용학 前 연세대 총장과 특별대담을 갖고 다양성과 공감의 시대에 필요한 기업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이 ‘문화 다양성 시대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주관한 포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내달 1일까지 사흘간 학술행사, 콘서트, 영화제도 진행된다.


최 회장은 초청 강연을 마친 뒤 경북 영주 소재 SK머티리얼즈 본사를 찾았다. 반도체 핵심 소재인 초고순도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한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016년 SK그룹 편입 이후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SK머티리얼즈 고순도 불화수소 공장을 둘러본 최 회장은 “초고순도 불화수소 생산에 성공한 것은 SK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를 위해서도 큰 일을 한 것”이라고 격려한 뒤 “SK머티리얼즈가 보유한 분석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반도체 소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협력사와 동반성장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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