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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ESG 경영은 지속가능 위한 필수 생존법"

  • 송고 2020.10.21 13:25 | 수정 2020.10.21 13:30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사회적가치와 연계된 실적·주가·꿈을 하나로 인식해야"

21~23일 제주서 CEO 세미나 개최...SK式 ESG 전략 구체화

"ESG(Environment 환경·Social 사회·Governance 지배구조) 중심 경영은 미래 세대와 공감하며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고 건강한 기업 지배구조를 고민하는 일이다. 매출과 이익과 같은 숫자로만 SK를 보여줄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연계된 실적·주가·꿈을 하나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생존법."


SK그룹 최태원 회장 ⓒSK

SK그룹 최태원 회장 ⓒSK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최근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ESG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과거 기업의 전통적 경영방식은 재무적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인권·노동 분야에서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신뢰를 얻지 못한다. ESG 경영은 단순히 '착한' 기업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도구"라는 것이 최 회장의 견해다.


SK그룹은 DBL(Double Bottom Line·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철학)를 이미 본격화했다. 사회적가치를 화폐가치로 환산해 자체 지표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SK는 이해관계자, 사회적 가치, 글로벌 이슈 등을 반영해 환경-공급망관리-사회공헌-기업문화 면에서 ▲Green 2030(친환경) ▲Advance Together(동반성장) ▲Social Safety Net(사회안전망) ▲Employee Development(고용)에 기반해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SK그룹 내 SK하이닉스의 경우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해 CEO 직속 TF(전담조직)를 올해 신설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다량의 에너지와 용수를 사용한다. SK하이닉스는 업의 특성상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고려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폐기물 재활용, 수자원 관리,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세부 과제를 설정해 실행한다.


또한 협력사 40곳과 ‘에코 얼라이언스(ECO Alliance)’를 결성, 반도체 생태계가 안고 있는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근처 죽당천에 등장한 수달은 이런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ESG TF 김형수 SHE(안전·보건·환경) 담당은 "ESG가 우수한 기업들이 재무적인 성과도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나온다"며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회장이 204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선언하며 사재를 출연하는 등 글로벌 기업에 있어 ESG는 이미 CEO 레벨의 어젠더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담당은 "TF는 내년부터 정규조직으로 전환돼 체계적으로 ESG 과제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존경받는 회사, 일하고 싶은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구성원의 행복도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그룹 주요 관계사 CEO들은 21일~23일간 제주 디아넥스호텔에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CEO 세미나’를 진행한다. 최태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ESG 가치를 포함한 새로운 경영철학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방법론을 강조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SK 파이낸셜 스토리'에 대해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DBL 관점에서 풀어낸 회사의 미래 성장 비전"이라며 "SK의 지향점을 ESG 전략 방향과 연계해 재무적 투자자들과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한 방법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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