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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금법 시행 앞둔 가상자산 거래소…고삐 죈다

  • 송고 2020.10.04 06:00 | 수정 2021.01.08 20:32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캐셔레스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7번째로 ISMS 인증 획득

코인원·코빗 등 4대거래소,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강화에 심혈

ⓒ픽사베이

ⓒ픽사베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내년 3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이용 및 보고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한창이나 분주하다. 금융권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획득하고 자금세탁방지(AML) 내부 체계 강화에 나서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캐셔레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뉴링크는 지난달 2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ISMS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캐셔레스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7번째로 ISMS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가상자산 사업자는 특금법 통과로 인해 내년 9월까지 ISMS 인증을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ISM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정부기관인 KISA가 정보자산에 대해 기술적, 물리적 보호 등 종합관리체계가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ISMS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관리과정, 정보보호대책, 인증기준 등 253개 분야에 대한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기존 4대 거래소들 역시 특금법 시행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최근 코인원은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를 한층 강화하고 이를 우선 적용·운영해 특금법에 미리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코인원은 지난 2월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먼저 에이블컨설팅과의 협업을 통해 자금세탁 의심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자체 룰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필터링된 의심 거래에 대해 매일 분석 모니터링하고 있다.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의심 거래는 내부 준법감시인에 보고(STR) 된다. 본 시스템은 추후 금융정보분석원(FIU) 보고 의무가 생기는 시점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코인원은 기존 회원에 대한 수집 정보 전수 검사를 통해 고객알기제도(KYC), 회원가입 절차 및 정보 보강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특금법이 반영된 사내 규정 및 업무 매뉴얼을 구축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조만간 구체적인 시행령 발표 후 이를 재정비해 공식 시행할 예정이다. 외에도 코인원은 자금세탁방지 전문대응팀을 구성하고 직원알기제도(KYE)를 통한 임직원 검증과 정기적인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코인원은 에이블컨설팅과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강화 및 상세 운영전략을 수립해 대응 중에 있다. 향후 자금세탁방지 관련 전문 인력을 적극 채용해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과거부터 코인원은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C-FDS)을 개발해 적용하는 등 금융사고에 대한 분석과 방지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특금법 시행에 맞춰 코인원만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고도화해 신뢰받는 코인원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코빗은 인공지능(AI) 기반의 AML 솔루션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코빗은 S2W랩과의 솔루션 개발 협업을 통해 AI를 통한 즉각적인 이상 거래 확인과 함께 이상 거래에 대한 분석 요청 시 빠른 대응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2W랩은 최근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인터폴)와 다크웹 위협 정보 분석 관련 협정을 체결해 주목받고 있는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이다.


코빗은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에 따른 위험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블록체인을 통한 위험거래 방지 시스템도 개발해 사전에 위험거래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중소형 가상자산 거래소들 역시 ISMS 인증 획득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ISMS 인증 과정에서 시스템 구축비와 컨설팅 등을 포함해 약 2억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 따라서 스타트업 규모의 중소형 거래소들에게는 매우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한 관계자는 "내년에 시행될 특금법을 앞두고 가장 먼저 ISMS 인증을 받기 위해 정말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중소형 거래소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사업을 계속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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