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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거래소 "인재 모셔요"… 채용 경쟁 후끈

  • 입력 2020.07.09 16:04 | 수정 2020.07.09 16:04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코빗, 빗썸, 코인원 등 직원 채용에 적극 나서

제1금융권 시장 진출로 인재 영입 경쟁 치열

ⓒ픽사베이ⓒ픽사베이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들이 채용 릴레이를 펼치면서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지양하고 있지만 가상자산거래소들은 개발자부터 준법감시실, 서비스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수혈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빗은 △플랫폼 △iOS 등 개발자 직군과 UX/UI 기획자, 디자이너 등 총 8개 직군에서 20명 안팎의 경력직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코빗이 개발자를 채용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초 진행된 구조조정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특히 코빗은 iOS 시니어 개발자 및 플랫폼 개발자 채용에서 선착순 별로 추천인 두 명에게 각각 1BTC, 0.5BTC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채용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고 해당 직군의 셀프 추천도 가능하다.


다른 가상자산거래소들도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빗썸은 △기획 △준법감시실 △신사업 기획&개발△IT 부문 등에서 경력사원과 인턴 등을 채용 중에 있다.


코인원의 경우 지난 3월부터 △블록체인 백엔드 엔지니어(지갑개발)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백엔드 엔지니어(Java/python) △풀스택 엔지니어 △프로젝트 매니저(서비스 기획) 등 총 6개 분야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최근 가상자산 시장 열기는 과거 대비 많이 가라 앉았다. 이렇다보니 채용시장 분위기 역시 예전만 같지 않다는 증언이다. 더욱이 제1금융권 역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사업에 속속 뛰어들면서 채용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실제로 NH농협은행은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도입하면서 블록체인 관련 인재를 채용 중에 있다. 채용된 직원은 향후 분산ID 플랫폼에 기반한 서비스 기획과 마이데이터 신규서비스 발굴 업무 등을 맡는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월 블록체인 기반 분산ID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사원증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 했다. 최근에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조용병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디지로그 위원회를 신설했다. 향후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체계를 구축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부문 등에서 전문인력을 양산할 계획이다.


가상자산거래소 한 관계자는 "최근 블록체인, 가상자산 관련 스타트업에서 일하다가 제1금융권으로 이직하거나 스카웃 되어 나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가상자산거래소를 포함한 스타트업들이 인재 영입을 두고 1금융권과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특금법에 맞추어 개발자와 리스크 관리 부문을 중심으로 적극 채용에 나선듯 싶다"며 "다만 여전히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과거만큼 지원자들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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