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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 5월 코로나발 공급절벽 우려 고조

  • 송고 2020.04.29 14:42 | 수정 2020.04.29 14:42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3월 중순 이후 유럽.미국 車 공장 가동 중단…5월 이후 국내 공급차질 가능성

인기 많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긴장 “상화 예의주시…본사와 협력해 대응”

ⓒEBN 자료

ⓒEBN 자료

수입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공급절벽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이 공장 가동을 멈추면서 국내 수입차 브랜드의 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코로나19의 확산이 본격화된 3월에도 수입차 판매는 2만304대로 전년동월보다 12.3% 늘었다. 전달인 2월과 비교하면 21.4%나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는 올해들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3월까지 1분기 판매는 5만4669대로 전년동기보다 4.8% 확대됐다.

독일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이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를 이끌었다. 3월 메르세데스-벤츠는 5093대로 전년동월보다 14.7%, BMW는 4811대로 60.4% 각각 늘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1000여대 이상을 판매하면서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급증하던 3월에도 승승장구하던 수입차 판매는 4월에도 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3월 이후 유럽과 미국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자동차 공장들이 일제히 멈춰 섬에 따라 수입차 브랜드들이 5월 이후 공급절벽을 걱정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큰 독일 브랜드들은 재고물량 소진이 빨라 다음달부터 출고 지연이 현실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과 미국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3월 중순 이후 생산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주요 자동차 생산국 메이커들의 공장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6일 기준 전세계 자동차 공장 71%가 셧다운에 들어갔다.

GM이 8개국에 보유한 총 38개 공장중 34개 공장이 중단돼 셧다운 비율 89.5%로 가장 높았고 다임러벤츠가 10개국에 보유한 총 27개 공장중 24개 공장이 중단돼 88.9%, FCA 85.7%, 르노 85.0%, 포드 82.8%, BMW 81.2%, PSA 76.0%, 혼다 68.2%, 폭스바겐 61.5%, 닛산 60.7%, 테슬라 50%, 토요타 46.3% 등으로 나타났다.

최소 2주 이상의 공장 가동을 멈췄던 유럽과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을 넘어섬에 따라 속속 공장가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0일께 가동이 중단됐던 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미국 자동차 업체는 두달여만에 다음달 18일(현지시간) 미국 내 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독일 벤츠와 BMW, 폭스바겐 등도 속속 가동을 재개한다. 지난달 중순께 라인이 멈췄던 공장들이 이번주나 다음달 초에 가동에 들어간다. 폭스바겐은 지난 27일 가동에 들어갔고 BMW는 5월 4일 영국을 시작으로 11일 독일 딩골핑, 18일 독일 라이프치히와 레겐스부르크 등의 공장을 열 계획이다.

완전한 정상 가동까지는 시일이 다소 걸리는 만큼 국내 수입차 물량 수급은 한두달 정도 단기적인 부족현상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수입차 관계자는 “유럽 브랜드는 대체로 유럽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한국으로 오는데 최소 1개월에서 최대 3개월이 걸린다”라며 “대체로 주요 유럽 브랜드들이 3월 중순부터 생산중단에 돌입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물량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수입 브랜드의 경우 한 달 넘게 입항하는 선박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은 코로나19 사태가 경험해보지 못한 전무후무한 상황이다 보니 제대로된 예측이나 정확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약의 경우를 상정하면서 소비자 피해 최소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기 브랜드의 경우 5월 이후 구매 상황을 봐가면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의 수요가 적으면 큰 영향을 없을 수도 있지만 수요가 많아지면 차량 인도가 지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와 매주 물량 수급관련 문의를 하고 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고객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로선 직접적인 영향이 없지만 공장 가동중단의 여파가 언제 실제화할지 여부는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본사와 잘 협조해 나가면서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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