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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목표가 하향조정한 14만8000원 -하나금투

  • 송고 2018.05.14 05:35 | 수정 2018.05.14 05:35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하나금융투자가 14일 삼성생명 목표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4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실적 개선 속도는 더디지만 배당수익률이 오를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판단이다.

오진원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 지분가치 변동과 올해부터 내년까지 하향되는 보험손익을 반영해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도출했다"면서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시 금산법상 제한 뿐만 아니라, 금융그룹 통합 감독 시스템의 도입, 보험업법 개정 가능성 등을 고려시 현재 8.3%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의 점진적인 매각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지분 매각 차익에 대해 삼성생명측은 이미 배당제원이라 언급했으며 현 2%대인 배당수익률은 삼성전자 지분 매각시 4% 전후까지 확대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1분기 연결순익은 3899억원(YoY -31.1%)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가운데 이는 매각익 등 기고 효과와 위험손해율의 2.3%p 악화의 영향"이라면서 "전자 배당정책의 변화로 1분기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약 240억원 배당수익이 감소했지만 2분기 이후에는 전자로부터의 배당 수익이 분기별 1100억원대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위험손해율은 84.1%로 유독 부진했는데 1, 2월 강추위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추가돼 3월 이후 개선세로 2분기 75% 전후로 안정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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