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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가 이메일 대신 답장해준다”

  • 송고 2017.10.19 08:11 | 수정 2017.10.19 08:11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구글,러닝머신 기술 활용 스팸 필터링·스마트답장 기능 소개

폴 램버트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 화상강연 통해 AI포럼 진행

10월 18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AI포럼에서 폴 램버트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가 화상강연을 진행하고 있다.ⓒEBN

10월 18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AI포럼에서 폴 램버트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가 화상강연을 진행하고 있다.ⓒEBN

구글은 지메일이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사용자에게 온 이메일에 대신 답장을 작성해주는 스마트 답장 기능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18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AI포럼을 개최해 머신러닝을 적용한 지메일의 스팸 필터링(Spam Filtering) 기술, 자동 답장 기능 프로그램 스마트 답장을 소개했다.

간담회는 폴 램버트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의 화상강연으로 진행됐다. 그는 스마트 답장, 자동분류함, 여행 번들 등 여러 머신러닝 지원 기능을 포함한 지메일용 AI 제품 개발팀을 이끌고 있다.

구글의 스마트답장 기능은 머신러닝을 통해 문맺에 맞는 알맞은 답장을 제안하는 서비스로 지메일 인박스(Inbox by Gmail)에서 선보이고 있다.

램버트 매니저는 "초기 출시 이후 스마트 답장의 사용량은 크게 증가해 모바일 인박스에서 보내는 답장의 약 12%를 차지하게 됐다"며 "새로운 버전은 이전 버전에 비해 사용 가능한 답장이 제안될 확률이 더 높으며 알고리즘 측면에서 더욱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기능은 지메일로부터 무수한 말 뭉치를 가져와 공통점을 뽑아서 자동으로 답장해 사용자에게 제안하는 것으로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영어와 스페인어 등 언어만 지원하고 있지만 한국어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구글이 스마트 답장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메일을 읽고 분석해야한다는 점에서 사생활 노출 위험이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램버트 매니저는 "구글 직원들은 누구의 개인 이메일도 볼 수 없다"며 "우리는 모델을 개발할 때 익명화된 데이터로 작업을 진행하기에 개인정보나 이메일 내용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와 함께 머신러닝을 통해 스팸메일과 피싱메일을 99.9% 걸러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구글은 정상적인 메일이 스팸으로 분류되지 않기 위해 특히 노력하고 있다

램버트 매니저는 "정상적인 메일을 스팸메일로 분류하지 않는 것은 업무 시 특히 중요하다"며 "스팸으로 분류된 메일을 사용자가 한번 해제하면 러닝머신은 이 행위를 강력한 신호로 해석해 학습해 스팸메일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팸메일이 일반메일로 인식되는 경우는 0.1% 미만이며 정상 메일이 스팸 메일로 인식되는 경우도 0.05% 미만"이라며 “이는 영어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언어별로 비슷한 정확도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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