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서비스 종료 예정…
퓨즈랩 "창의적인 표현 위한 훌륭한 수단이었다…영감 나눠줘 감사하다" 소회 밝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So.cl(소셜)'이 문을 닫는다.
9일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MSR) 퓨즈랩에 따르면 지난 4년여간 운영돼 온 소셜은 오는 15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소셜은 지난 2012년 '협력적 소비(Collaborative consumption,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기술과 자산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경제 모델)'를 표방하는 SNS로 시작됐다.
이를 위해 △검색·자동조합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모아 보여주는 '콜라주' △각 커뮤니티가 지향하는 성격에 따른 주제별 대화 '리프(Riffs)' △게시물을 모아 자신의 스토리를 알릴 수 있는 '컬렉션' △자동 번역 등 이미지 검색·공유에 특화된 기능들을 제공했다.
당시 MS가 페이스북과 직접 경쟁하기 위해 소셜 서비스를 론칭했다는 시각도 제기된 바 있었으나 MS의 소셜은 핀터레스트(Pinterest)에 가까운 SNS 모델이었다. MS는 윈도우폰, 안드로이드 및 iOS 소셜 앱을 출시하기도 했으나 SNS 서비스에 대한 명확한 계획은 잘 알려진 바 없다.
퓨즈랩 측은 블로그를 통해 "소셜은 창의적인 표현을 위한 훌륭한 수단이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커뮤니티였다"며 "소셜의 제작자 커뮤니티들을 지원하면서 우리는 커뮤니티 설립·유지뿐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하는 데 있어서 소중한 교훈을 얻게 됐다. 소셜과 함께 영감을 나눠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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