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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갤노트7 악재 ESS로 넘는다

  • 송고 2016.12.08 11:39 | 수정 2016.12.08 14:19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7·10월 中 PV페이스트 및 편광필름사업 양산 돌입

선그로우와 ESS 합작사업 판매, 내년 실적개선 예약

삼성SDI가 올해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사고로 치명상을 입긴 했지만, 중국 필름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이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

8일 삼성SDI에 따르면 지난 7월과 10월에 각각 중국 PV에이스트 및 편광필름 사업이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SDI의 중국 우시법인은 작년 9월 두 사업의 생산라인 건설에 착공해 각각 10개월, 13개월 만에 준공하고 생산에 돌입했다.

PV페이스트 생산라인은 전세계 태양광 모듈업체의 70% 이상이 몰려 있는 중국의 고객 수요에 즉시 대응할 수 있으며,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 동남아까지 진출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SDI와 중국 선그로우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중국 ESS공장 준공식에서 두 회사 관계자들이 이를 기념하고 있다.[사진=삼성SDI]

삼성SDI와 중국 선그로우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중국 ESS공장 준공식에서 두 회사 관계자들이 이를 기념하고 있다.[사진=삼성SDI]

편광필름 생산라인은 연 2000만~3000만대 분량의 48인치 LCD TV용 편광필름을 생산할 수 있다.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PV페이스트는 태양광 셀 겉면에 얇고 가늘게 바둑판 모양으로 발라져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나뭇잎의 잎맥 역할을 하는 전극재료다.

편광필름은 노트북 컴퓨터와 모니터 등의 박막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나 카메라 특수 효과용 필터, 입체영화안경 등에 사용되는 광학 필름이다. LCD 모듈의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의 세기는 모든 방향으로 균등하나 편광 필름은 이러한 빛 중에서 편광 축과 동일한 방향으로 진동하는 빛만 투과시키고 그 외는 흡수 또는 반사시켜 특정 방향의 편광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삼성SDI의 중국 ESS 사업도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삼성SDI는 지난 7월 중국 ESS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이는 현지 태양광 인버터업체인 선그로우와의 합비법인으로 운영한다.

이 공장은 삼성SDI의 시안 배터리 공장으로부터 셀을 공급받아 ESS 모듈 및 팩을 생산한다. 중국의 ESS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높은 판매가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SDI는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착공, ESS 수출 기반 마련 등의 성과도 거뒀다.

지난 8월 삼성SDI는 유럽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울산, 중국 시안에 이어 유럽 헝가리까지 글로벌 3각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현지 수요에 즉각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헝가리 공장은 4000억원이 투입되며, 2018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순수 전기차 5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한다.

헝가리에는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생산기지가 몰려 있으며, 작년에 인수한 오스트리아 배터리 팩 생산기지인 SDIBS(SDI Battery Systems·Austria)와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가운데)이 독일 폭스바겐그룹 어워드에서 베스트 서플라이어상을 수상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SDI]

조남성 삼성SDI 사장(가운데)이 독일 폭스바겐그룹 어워드에서 베스트 서플라이어상을 수상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지난 6월 폭스바겐그룹으로부터 베스트 서플라이어상을 수상, 훌륭한 배터리 공급업체임을 인정받았다.

삼성SDI는 지난 4월 한국전력과 에너지신사업 수출협력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ESS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전이 해외 전력 사업모델을 발굴하면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하고, 삼성SDI가 해외 유력 발전사의 ESS 입찰에 참여할때 한전과 파트너로 동반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I는 지난 9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 공급한 배터리에서 잇따라 발화사고가 나면서 실적은 물론 제품신뢰에서도 치명상을 입었다.

하지만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한 보다 우수한 제품을 출시하고, 해외사업의 본격화를 통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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