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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잘가나는 이케아 국내선 맥못춘다고?...왜?

  • 송고 2016.07.04 15:08 | 수정 2016.07.04 15:09
  • 이남경 기자 (leenk0720@ebn.co.kr)

한샘·현대리바트 등 국내업체들의 선제적 대응 거세

올해만 리콜 6번째…제품하자 문제제기 잇따라

ⓒ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가 국내에서 좀처럼 맥을 못추고 있다. 이케아 광명점이 지난 2014년 12월 세계 최대 규모(5만9000㎡)로 문을 열 때까지만 해도 국내 업체들이 치명타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토종업체들의 선제적 대응에 힘을 못 쓰는 모습이다.

4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케아의 국내 매출은 3000억원대로 추정된다. 한국에 착륙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시장의 기대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실제로 이케아의 등장에 잔뜩 긴장했던 국내업체들은 지난해 매출에 거의 타격이 없었다. 국내 가구 1위 업체인 한샘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163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 5.4% 늘었다. 현대리바트도 같은 기간 매출 1713억원, 영업익 8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가구업체들이 이케아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샘은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제품의 가성비를 높였고, 인테리어 소품 등 제품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현대리바트도 생활용품 전문브랜드를 출시해 고객들을 본격적으로 공략했다.

이케아는 이에 대응해 자재의 품질을 높이고 차별화된 홈퍼니싱 제품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우선 이케아는 가구에 쓰이는 자재를 최고 등급인 슈퍼E0 목재를 사용, 제품 안전성을 높였다. 해당 목재는 국내 가구업계에서 쓰는 E1등급보다 등급이 2단계나 높다.

아울러 홈퍼니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트랜드를 적극 반영해 해당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케아는 홈퍼니싱 시장에 오는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 직영 이케아 매장을 5곳 더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이같은 전략에도 불구하고 이케아는 제품 하자문제가 잇따라 제기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 이케아는 지난달 2건의 리콜을 포함해 올해만 총 6번째 리콜을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이케아의 말름서랍장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면서 이케아는 주요전략 중 하나였던 '안전성'에 타격을 입게 됐다.

이케아 말름 서랍장은 미국에서만 41건의 안전사고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6명의 아이가 사망한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전량이 리콜됐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리콜을 결정되지 않아 일부 국내 고객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케아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벽에 고정하고 사용하기만 하면 안전한 제품으로 미국, 캐나다 외 다른 나라들에서는 모두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현재 매장과 웹사이트, 제품 설명서 등에 벽 고정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하고 있으며 리콜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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