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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J헬로 합병 선계획…3200억펀드 운영·VR콘텐츠 조성

  • 송고 2016.03.08 10:30 | 수정 2016.03.08 15:34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이인찬 SKB 사장, 간담회 열고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 위한 펀드조성 발표

4월 합병법인 가동위한 ‘선수치기’?·콘텐츠투자 발표로 ‘정부승인 유도’?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SK브로드밴드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SK브로드밴드

SK가 CJ헬로비전과 아직 합병이 성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1년간 3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운영해 나가겠다는 선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VR 등 융복합 콘텐츠에도 600억원을 조성키로 해 관심을 높였다.

오는 4월 합병법인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미래적인 계획발표로 정부의 승인을 유도하겠다는 계산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콘텐츠 기업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전면에 내걸고 있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8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병법인은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향후 1년간 3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콘텐츠 제작사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합병법인은 이를 위해 1500억원을 출자하고 1700억원은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된 펀드는 콘텐츠 제작에 2200억원을 투자하고 관련 스타트업(Strat-up) 활성화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1800억원을 재투자해 향후 5년간 총 5000억원 규모를 콘텐츠 산업 생태계에 투자할 계획이다.

합병법인은 제작사 및 창투사 대상으로 콘텐츠 펀드 설명회를 거쳐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오는 7월부터 펀드 운영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이인찬 사장은 밝혔다.

◆신 유통구조 창출·콘텐츠 획기적 확대·대규모 투자 ‘3박자’

합병법인은 조성된 펀드를 토대로 전편을 VoD(Video on Demand) 오리지널로 사전 제작해 유료 플랫폼에서 동시 개봉하는 새로운 시도를 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특히 확대된 가입자 기반을 토대로 VoD 1st 서비스라는 새로운 콘텐츠 유통 경로를 마련하고 시즌제 등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인찬 사장은 “맞춤형 콘텐츠를 사전 제작해 전편을 VoD 오리지널관에서 동시 개봉함으로써 시청자에게 새로운 시청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판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와 같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역동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합병법인은 이번 콘텐츠 펀드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의 관심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콘텐츠의 종류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인찬 사장은 “빅 데이터 기술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하고 미디어 플랫폼 확대에 따른 롱테일 콘텐츠 소비에 부응하는 플랫폼 운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합병법인은 합병 후 1년간 조성된 콘텐츠 펀드 3200억원을 집중 투자함으로써 국내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전환점을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우수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플랫폼간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으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인찬 사장은 “이번 펀드가 향후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과 성장을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단기 내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타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산되면 경쟁구도의 긍정적 변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핫이슈’ VR 등 융복합 콘텐츠펀드도 600억 조성

콘텐츠 투자에 대한 상세 내용을 보면, 우선 드라마,다큐 등 일반영상 콘텐츠 제작 펀드에 1200억원을 조성한다.

합병법인은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특히 UHD 등 선도기술을 적용한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한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기존 콘텐츠 제작 관행에서 탈피해 제작자 주도의 콘텐츠 제작 환경을 지원하고 중소 PP,독립제작사의 참여기회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MCN(Multi Channel Networks), VR(Virtual Reality) 등 융복합 콘텐츠 펀드 600억원 및 글로벌 콘텐츠 펀드 400억원도 조성된다.

합병법인은 총 600억원 규모의 융복합 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1인 창작자(MCN) 및 신기술 기반의 뉴미디어 콘텐츠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진흥기관 또는 지자체 등과 협력해 개인 우수 창작자를 지속 발굴, 육성하고 고품질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해 주요 콘텐츠 제작사와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이슈로 부각된 다양한 VR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VR 콘텐츠 공모전을 지속 개최하고 교육, 여행, 애니메이션, 의료 등 VR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관련 기반 기술향상을 위한 R&D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합병법인은 글로벌 콘텐츠 펀드를 400억원으로 조성해 국내 제작사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플랫폼 간 연대를 통한 공동제작을 추진할 예정이다.

합병법인은 2200억원의 펀드 운영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는 국내외 유료 플랫폼 및 OTT(Over the Top)에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콘텐츠 제작사의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외부 투자를 유도해 국내 콘텐츠 산업의 질적 성장구조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인찬 사장은 “합병법인의 플랫폼 차별화와 콘텐츠 산업 선순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콘텐츠의 다양성은 늘어나고 고객의 만족도는 향상돼 국내 미디어 플랫폼 및 콘텐츠 산업이 크게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부문장,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 강유신 시너지미디어 대표, 이승호 KTB네트워크 상무가 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계획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브로드밴드

(왼쪽부터)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부문장,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 강유신 시너지미디어 대표, 이승호 KTB네트워크 상무가 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계획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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