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35만7천795대 판매…전년 比 6.0% ↓

송고 2015.08.03 15:05 | 수정 2015.08.03 15:11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연합뉴스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로 해외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줄었다. 내수 판매는 소폭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 감소분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현대차는 7월 국내 5만9천957대, 해외 23만7천83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총 35만7천79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의 경우 내수 판매 1위에 오른 싼타페를 비롯한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0.5% 증가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환율, 경기 침체 등의 여건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시장에서 선전했지만 성장세 둔화 및 현지 토종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7.3% 줄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V 판매 호조로 국내 판매 증가

현대차는 7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5만9천957대를 판매했다.

최근 레저 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RV 차종의 판매 호조가 국내 시장에서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싼타페는 7월 한 달간 9천942대가 판매되며 전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신규 모델이 출시된 싼타페는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쏘나타 8천380대(하이브리드 모델 790대 포함), 그랜저 7천44대(하이브리드 모델 870대 포함), 아반떼 6천891대, 제네시스 3천70대, 엑센트 1천491대, 아슬란 612대 등 지난해보다 15.9% 감소한 2만8천294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를 비롯해 투싼 4천209대, 맥스크루즈 486대, 베라크루즈 313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8% 증가한 1만4천950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 동기보다 23.5% 증가한 1만4천327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2천386대가 판매됐다.

◆중국 시장 판매 감소로 전년 대비 7.3% 감소

현대차는 7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9만7천772대, 해외공장 판매 20만66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한 29만7천838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근무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으나 해외공장 판매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USD$	1,331.8	▲0.8
EUR€	1,486.2	▲6.6
JPY¥	932.9	▼1.5
CNH¥	188.1	▲0.9

현대차, 7월 35만7천795대 판매…전년 比 6.0% ↓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