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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청래 당직 정지 1년은 부조리…'새정치' 깔끔하게 헤어져라"

  • 송고 2015.05.27 10:03 | 수정 2015.05.27 10:05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새누리당과 싸울 때 비실비실하면서 내부 싸움은 전투력 대단"

진중권 교수는 지난 26일 공식 트위터에

진중권 교수는 지난 26일 공식 트위터에 "정청래의 언행에는 찬동하지 않지만 그에 대한 징계는 과도하고 심지어 부조리해 보인다"고 글을 남겼다.ⓒ진중권 공식 트위터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공갈 발언' 파문을 일으킨 정청래 최고위원에게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이 '당직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26일 공식 트위터에 "정청래 말 한 마디에 자격정지 1년, 분위기가 살벌하다. 정청래의 언행에는 찬동하지 않지만 그에 대한 징계는 과도하고 심지어 부조리해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진중권은 "'친노패권'이라더니 정작 패권을 쥔 사람들은 따로 있는 듯하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은) '호남만 나오면 진보, 보수가 다 들고 일어나 지역주의로 매도했다'는 천정배의 말이 뼈저리게 이해되는 사람들과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사람들의 갈등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내 그는 "전자 눈엔 후자가 새누리당 지지자들과 똑같은 영남패권주의자들일 테고, 후자 눈엔 전자가 호남민심 팔아 제 밥그릇 채우는 지역주의 쓰레기들일 것"라며 "서로 열심히 싸워봐야 영남패권주의자와 호남지역주의자들 사이의 이전투구가 될 수밖에 없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또한 진중권은 "새누리당과 싸울 때는 비실비실 해도 끼리끼리 싸울 때는 전투력이 대단하다"며 "문재인은 광주에서 욕 먹고 박지원과 김한길은 봉하에서 욕 먹고… 더 험한 꼴 보기 전에 서로 깔끔하게 헤어지는 게 나을 듯하다"고 주장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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