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길쭉·날씬 반면 중국산 짧고 통통하고 잘 부러져
백수오가 갱년기 여성의 건강과 탈모에 좋은 약재로 알려지면서 제품을 속여 파는 등의 피해 사례가 빈번해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과거 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백수오는 값이 1㎏당 10만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싼 이엽우피소(1㎏당 2만원선)가 백수오로 둔갑해 유통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따라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백수오 완제품이나 뿌리를 구입할 땐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알 필요가 있다.
우선, 백수오 제품을 구입할 땐 포장에 표기된 원료 및 함량 부분에 백수오만 들어갔는지, 백수오 외에 다른 약재가 들어간 혼합제품인지 먼저 구분한 뒤, 국내산 백수오와 약재를 썼는지 확인한다.
그 다음으로 백수오와 기타 첨가물 함량을 확인하면서 한 포당 엑기스의 양이 충분한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시중에서 백수오 뿌리를 직접 구입해 가공해 먹는다면 건조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약뿌리엔 독성이 남아있으니 건조된 뿌리를 구입한다.
또한, 구입 시 국산 백수오는 길쭉하고 날씬하지만, 중국산은 짧고 통통하며 잘 부러진다는 구별법을 숙지하고 지나치게 싼 제품은 피한다.
한편, 백수오(白首烏)는 한자 그대로 '흰 백(白)', '머리 수(首)', '까마귀 오(烏)' 흰 머리를 까마귀처럼 까맣게 만들어 준다는 뜻을 가진 약초로, 백수오를 오래 복용하면 두피 쪽으로 혈액이 왕성하게 공급돼 발모나 모발이 굵어지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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