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 "북한 소행이라 생각"
지난해 말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해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선사했던 해커가 활동을 재개했다.
이 해커는 12일 SNS에 한수원의 원전 관련 자료 25개를 공개하며 돈을 요구했다. 그러나 관련 기관들은 해커가 공개한 자료의 정확한 출처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해킹이 북한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발언했다.
해킹사건이 불거진 이날 오후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는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에서 이데일리 기자에게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김기종이 휘두른 흉기에 다친 사건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한수원 해킹을 수사했던 합동수사단은 공개된 자료들이 한수원 퇴직자들의 계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수사를 진행해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수원 해킹 해커 활동 재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수원 해킹, 또 털린거야”, “한수원 해킹, 시기가 딱 맞긴 하네”, “한수원 해킹, 정말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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