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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글로벌판매 800만대 눈 앞

  • 송고 2014.11.24 11:44 | 수정 2014.11.25 07:22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환율 급변, 수요회복 지연 등 여건 악화에도 2012년 700만대 후 2년만에 달성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800만 시대를 연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약 44만대 증가한 800만대 판매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24일 밝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회의를 주재하면서 "앞으로도 시장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수출확대 등에 만전을 기해 800만대를 넘어서자"고 갖오했다.

현대·기아차는 전세계 산업수요 회복 부진, 엔저를 비롯한 극심한 환율 급변, 내수경기 침체 등 악화된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요 시장의 고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연초 수립한 목표 786만대를 14만대 이상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800만대 돌파는 2012년 700만대 돌파 이후 2년 만에 기록하는 것이며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예상되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기아차의 800만대 판매는 우리나라 주력 수출 상품인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수출 확대, 부품 협력업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올해 1~9월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수출액(한국무역협회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558억6천12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1~9월 수출액 기준으로 자동차 부품은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어난 199억1천481만 달러, 완성차는 3.52% 증가한 359억4천531만 달러로 각각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올해 1~10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55만대를 판매했다.

일본 업체들의 엔저 효과나 미국 업체들의 자국시장 픽업트럭 위주 수요 증가 등 우호적인 요인이 거의 부재했음에도 안정적인 판매 신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BRICs) 등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우선 중국에서 1~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어난 142만1천650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추세에 비춰 올해 170만대를 웃도는 역대 최대 판매가 유력하다.

선진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는 판매 증가율이 다소 주춤했지만, 현대·기아차는 인기 차종의 선전과 신차 효과 등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경우,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투싼, 싼타페 등 SUV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부터 선 보인 기아차 신형 카니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의 만성적 공급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기아차 멕시코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작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미국 현대차, 기아차 공장 가동률은 각각 108%, 107.5%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3교대 근무 가동 중이지만 공급 물량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향후 멕시코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활용한 북미 및 중남미 무관세 판매로 북미 시장 공급 부족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글로벌 판매 800만대는 선두업체 도약을 위한 기반으로 간주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신흥시장 공략 강화, 라인업 확대, 품질 확보, 생산 증대 등을 통해 800만대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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