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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나경원 회동…"무슨 얘기 나눴나"
- 송고 2014.10.01 17:28 | 수정 2014.10.01 17:30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나 의원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취임 계기로 만남 성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후 서울 신청사 집무실에서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자격으로 방문한 나경원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1년 10·26 보궐선거에서 격돌한 바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회동을 가졌다.
박원순 시장과 나경원 의원은 1일 서울시 신청사 시장실에서 마주 앉았다. 이번 만남은 나경원 의원 측이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취임한 것을 계기로 제안했으며, 박 시장이 이를 받아들여 성사됐다.
박원순 시장의 안내로 시장실에 들어선 나경원 의원은 “서울시청에 오고 싶었는데 언제 불러주시나 했다”며 “바쁠텐데 흔쾌히 제안을 수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원순 시장도 “진작 모셨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며 “시장실 가이드를 해드리겠다”고 화답하는 등 시장실에 훈풍이 불었다.
나경원 의원은 “서울시가 어떤 일을 할 때 우리의 협조를 받을 일이 많을 것 같고 우리도 서울시와 같이 해야할 일이 많다”며 “우리가 중앙정부와 서울시 간에 교두보 역할을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도 “선거때는 당이 중요하지만 시정을 하다 보면 당보다는 시민의 소망이 중요하고 함께해야 할 일이 많다”며 “정부에 요청할 일이 많다”고 협력을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원순 나경원 회동, 3년 만이네”, “박원순 나경원 회동, 잘 협력했으면”, “박원순 나경원 회동, 서로 발목 잡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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