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올해 임금협상이 마무리됐다.
26일 한국지엠 노사에 따르면 25~26일 이틀간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1만4천350명 가운데 1만3천25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7천192명(약 54%)이 찬성을 했고, 5천912명(약 46%)이 반대를 했다. 기권은 146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의 올해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9만2천원(호봉승급분 1만1천206원 포함) 인상 ▲성과급 600만원 지급 ▲격려금 400만원 지급 등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주간연속 2교대에 대해서는 주간 8시간, 야간 9시간(잔업 1시간 포함)을 근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임금 보전 차원에서 생산 장려금(16만원)도 지급키로 했다.
또 노사는 고용안정 협약을 맺어 인위적인 정리해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18~19일 노조는 조합원 1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2013년 임금인상 관련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78.7%의 찬성으로 쟁의 행위를 가결했다. 노조는 지난 4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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