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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도 증시 고평가? 그래도 성장할 업종은 성장한다"

  • 송고 2024.09.09 11:58 | 수정 2024.09.09 11:58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한투운용, 아시아 최초 인도 액티브 ETF 2종 상장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이 9일 오전 'ACE인도ETF신규 상장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EBN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이 9일 오전 'ACE인도ETF신규 상장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EBN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아시아 최초로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액티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0일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는 자유소비재 업종의 15개 종목에,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는 인도를 대표하는 상위 5대 그룹의 그룹주 및 계열사 20개 종목에 투자한다.


인도 ETF 2종 신규 상장을 앞두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은 이날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14억명 인구를 가진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는 인도고, 중국의 성장전략을 모방한 인도 모디 총리가 제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어 중국과 유사한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현 본부장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하이사무소장을 지내며 이머징마켓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소득이 늘면서 수요가 증가할 확률이 가장 높은 가전·자동차·헬스케어(병원) 등 자유소비재 업종과 경제 발전 시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 업종을 성장업종으로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평가 얘기가 나오는데 실제로 높은 것은 맞다”면서도 “과거 중국 증시 최고점이었던 2007년 10월 시점과 비교해서 볼 때 증시가 고점을 지나도 가파른 성장을 보인 종목들이 있었고 자유소비재 업종이 타 업종 대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도 “국내에 이미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 상장돼 있고, 이번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보이는 2개 ETF 출시가 늦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인도 투자가 1~2년 단기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늦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시장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은 필수”라며 “투자자에게 인도 시장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중 이머징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하는 것은 물론, ACE 인도 ETF 2종 상장일에 맞춰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인 이원복 교수와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출연하는 영상 콘텐츠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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