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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건설·부동산] 올해 국내부동산 사들인 외국인 1만명 돌파 등

  • 송고 2024.09.02 06:00 | 수정 2024.09.02 06:00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올해 국내 부동산 사들인 외국인 1만명 돌파

ⓒ픽사베이

ⓒ픽사베이

올해 들어 7월까지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외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늘면서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연합뉴스가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총 1만18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8317명)보다 22.5%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수인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0.90%에서 올해 1∼7월 0.97%로 높아졌다.


부동산 매수인 중 외국인 비중은 2010년 0.20%에 불과했지만, 2014년 0.33%, 2016년 0.44%, 2018년 0.64%, 2022년 0.75% 등으로 꾸준히 커지고 있다.


올해 1∼7월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6678명으로 65.6%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미국(1429명), 캐나다(433명), 베트남(313명), 우즈베키스탄(166명), 러시아(155명), 타이완(133명), 호주(121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집합상가 등)을 매수한 외국인은 올해 1∼7월 795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6343명)보다 25.4% 늘었다.


전체 집합건물 매수인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1%에서 올해 1∼7월 1.26%로 커졌다.


외국인이 매수한 집합건물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7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1217건, 서울 930건 등으로 수도권에 73.5%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충남 653건, 경남 240건, 충북 210건, 부산 200건, 경북 146건 등이었다.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입해 임대로 수익을 올리는 외국인 임대인 비중도 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확정일자 임대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7월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가운데 임대인이 외국인인 계약은 1만195건이었다.


확정일자를 받은 전체 임대차 계약 중 외국인이 임대인인 계약 비중은 작년 1∼7월 0.59%에서 올해 1∼7월 0.61%로 커졌다.


외국인 집주인이 세를 놓는 임대차 계약은 경기나 인천 지역보다 서울이 훨씬 많았다.


1∼7월 확정일자가 부여된 외국인 임대 부동산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40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832건, 인천 707건, 충남 282건, 부산 243건, 제주 126건, 대전 116건 등이었다.


7월 서울 주택매매 1만 건 대 회복..2년 11개월 만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 7월 서울 지역 주택 매매거래가 큰 폭으로 늘면서 2년 11개월 만에 1만 건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7월 주택통계'를 통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거래(신고일 기준)는 총 1만2783건으로 전달에 비해 40.6%,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서울 주택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1만1051건)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지난달 거래량은 2021년 5월(1만3145건) 이후 가장 많은 것이기도 하다.


서울 주택 매매거래 증가를 견인한 것은 아파트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9518건으로 전달에 비해 54.8%,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0.2% 급증했다. 2021년 9월(9684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이에 따라 서울 주택 매매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67.6%에서 74.5%로 높아졌다.


서울을 비롯한 7월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7684건으로 전월보다 31.3% 늘었다.


지방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612건으로 전월보다 늘었지만, 증가 폭은 13.1%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에 따라 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8296건으로 전월보다 2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26.4% 증가한 5만4732건, 비아파트 거래량은 8.9% 늘어난 1만3564건이었다.


7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8190건으로 전월보다 13.2% 늘었다. 전세 거래량은 14.0% 늘었고 월세 거래는 12.6% 증가했다.


올해 1∼7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3%로 작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높아졌다.


부영그룹, 200억 상당 카이스트 기숙사 리모델링·기부 약정

ⓒ부영그룹

ⓒ부영그룹

부영그룹은 지난달 30일 카이스트(KAIST)에 약 200억 원 상당의 기숙사를 리모델링하는 기부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 4개 동이다. 1989년에 준공된 나눔관은 시설이 너무 오래되어 운영이 중단됐다.


1993년 준공한 궁동아파트는 부분적으로 보수해 사용하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불편을 겪고 있고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도 각각 1972년, 1975년에 준공돼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영그룹은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이중근 회장의 뜻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서 '우정 나눔 연구동(가칭)', '우정 궁동 아파트(가칭)', '우정 소정사(가칭)', '우정 파정사(가칭)' 등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부영그룹과 이중근 회장님의 큰 뜻을 감사히 받아들여 학생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노후 기숙사 시설과 환경을 개선해 세계적으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대한민국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평소 장학 사업과 교육 관련 기부 활동에 앞장서 왔다. 카이스트뿐만 아니라 전국의 초·중·고·대학교에 130개가 넘는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건립해 기증했다.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라남도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한국으로 온 43개국 외국인 유학생 2548명에게 누적 100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2019년부터는 창원에 위치한 창신대학교를 인수하여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발전에 힘쓰고 있다.


부영그룹은 현재까지 1조 1800억 원이 넘는 비용을 사회 전반에 기부해 교육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 당 1억원씩 총 70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사회적 관심을 유발했으며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의 단초가 되어 국가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아젠다를 제시해 저출생 문제해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중근 회장은 지난 27일, 저출산 문제해결뿐만 아니라 노인복지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출마하여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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