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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벗는 가구업계, ‘입주 봇물’ 예고에 웃음꽃

  • 송고 2024.08.12 11:01 | 수정 2024.08.12 11:09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원가율 개선 통해 한샘·현대리바트 흑자전환 성공

'가격 동결' 에이스침대, 상반기 영업익 50% 이상↑

"하반기 신규 입주 물량 증가, 가구 수요도 늘 것"

ⓒ픽사베이

ⓒ픽사베이

가구업계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부동산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광고비와 원가율 개선 등을 통해 가구업체 대부분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느는 데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8·8 부동산 종합대책'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가구업체들의 실적 개선은 더욱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2분기 매출 478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리모델링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78.3% 증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한샘은 경기 침체의 여파로 지난 2022년 3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한 이후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346억원이 개선됐다.


2분기에 한샘을 꺾고 1위에 오른 현대리바트는 매출 4969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7%, 30.3%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상반기 매출이 1조17억원으로 역대 최초로 1조원을 넘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 빌트인 가구 납품 증가 등으로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과 기업 간 거래(B2B)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와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2% 성장한 매출 651억원을 올렸다. 영업손실 규모도 5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제품 가격을 2년간 인상 없이 운영해왔던 에이스침대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3억원, 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28.7% 증가한 것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의 경우 358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6%나 늘었다.


가구업계가 상반기 실적이 회복된 데 이어 하반기도 기대되고 있다. 전국에 신규 입주 물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구를 찾는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직방 조사를 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6만4633가구다. 이 중 경기도 입주 물량이 4만9421가구로 가장 많다. 경기도에서는 화성(7153가구), 용인시 처인구(6280가구), 광명(4395가구) 평택(3342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특히 서울 최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입주도 시작된다. 지난달 입주가 시작된 서울 강동구 소재 '올림픽파크포레온'에 이어 '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000가구, '강동헤리티지자이' 1300가구,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1000가구 등 약 1만3000가구가 대기하고 있다.


실제 신세계까사의 경우 서울 강동구에 대단지 입주가 시작되자 7월 말까지 해당 지점들의 전체 매출액이 전월 대비 약 15% 신장했다. 그 중에서도 '까사미아 잠실점'의 매출이 30%로 크게 올랐으며 '길동사거리점', '스타필드시티위례점' 등이 10%가량 신장하는 등 신규 입주 특수를 봤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가구·인테리어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며 "가을 이사철 성수기까지 겹치면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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