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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 건강 챙긴다…웨이퍼 물류 작업 자동화 추진

  • 송고 2024.08.08 16:19 | 수정 2024.08.08 16:26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기흥 6라인 물류 자동화 확대

근골격계 예방운동센터 16곳 운영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내부ⓒ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내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을 위해 물류 자동화 비중을 확대한다. 물류 자동화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병행하면서 사업장 안전과 임직원 건강을 적극 케어하겠단 목표다.


8일 반도체 업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임직원에게 기흥사업장 6라인 내 웨이퍼 박스 물류 작업의 자동화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근무 환경 개선 방안을 공지했다.


기흥사업장 6라인은 8인치 웨이퍼로 자동차·가전 등에 쓰이는 레거시(구형)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라인이다. 이곳의 물류 자동화 비중은 현재 44%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최대한 신속히 자동화를 확대해 근무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DS 부문 조합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파업 기간 8인치 라인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손가락 변형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근골격계 질환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개선된 구조의 웨이퍼 박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 웨이퍼 박스는 기존보다 가볍고 잡기 편하다. 작업자가 힘을 덜 들이고 안전하게 옮길 수 있다. 새 웨이퍼 박스는 이미 일부 현장에 투입돼 테스트 중으로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전량 교체를 진행할 방침이다.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또 근무환경 개선과 건강증진에 관한 아이디어, 개선이 필요한 제도와 문화에 대한 임직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로 하고 상시 제보를 받기로 했다.


한편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5대 기본원칙과 5대 절대원칙으로 구성된 '임직원 안전 원칙'을 공지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5대 기본원칙은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지킨다'는 목표 아래 교통안전, 동료 안전, 작업 중지, '아차 사고' 등록(사고가 날 뻔한 상황을 신고채널에 등록), 사고 신고 등이다.


'안전할 때만 안전하게 작업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5대 절대원칙은 안전 수칙 준수, 보호구 착용, 안전장치 우회·해제 금지, 고위험 작업 허가 필수, 비정상 작업 시 원칙 준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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