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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세계 증시 우려"…코스피 개장 직후 4% 붕괴

  • 송고 2024.08.05 13:19 | 수정 2024.08.05 17:10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융리스크 점검회의 첫 주재

5일 오전 코스피 장중 4%안팎 급락 등 공포감 커져

스트레스DSR 등 가계부채 관리 일관된 추진 강조

김병환 위원장, 금융 리스크 점검회의 주재 부채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강조ⓒ금융위원회

김병환 위원장, 금융 리스크 점검회의 주재 부채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강조ⓒ금융위원회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은 5일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개장 직후 4% 이상 급락하며 2600선이 붕괴됐다.


김 위원장은 5일 오전 서울 명동에 있는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가계부채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부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문제 등 금융시장 4대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이 리스크 점검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달 31일 취임이후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 및 금감원 주요 간부와 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장 등 시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가계부채 등 과도한 부채로 인한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과 별도로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우리 증시의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증시의 체질 개선을 통해 대외 악재에 견딜 수 있는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고, 이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과 공매도 제도개선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지난 2일(-3.65%)에 이어 5일 오전 장중 4% 안팎 급락하는 등 주식시장에서 공포감이 커진 것과 관련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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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코스피 2600선이 붕괴되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 가량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금융시스템이 외부 충격에 취약한 근본적인 요인은 주요국에 비해 높은 부채비율과 부채의존성에 있다”며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역동성 회복, 금융안정을 위해 부채중심 구조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계부채와 부동산PF 등 부채 관리를 위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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