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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31일) 이슈 종합] 8兆 ‘KDDX 사업’…HD현대重 vs 한화오션, 치열한 공방 등

  • 송고 2024.07.31 14:23 | 수정 2024.08.01 07:25
  • EBN 김민환 기자 (kol1282@ebn.co.kr)

■ 8兆 ‘KDDX 사업’…HD현대重 vs 한화오션, 치열한 공방


총 8조(兆)원에 달하는 '차기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KDDX)' 수주를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간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방산사업의 경우 수익성은 물론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사업인 만큼 양 사의 여론전도 한층 격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올해 하반기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맡을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6000t급 이지스함 6척을 발주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7조8000억원 가량 투입된다.


■ 상반기 운임강세에 웃은 팬오션…실적 기반 '탄탄'


팬오션이 상반기 견조하게 이어진 벌크운임 시황 덕분에 비수기 실적을 담담히 방어해냈다. 하반기 선대 확충이 이어지면 이익이 성장세를 탈 전망이다.


31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팬오션의 올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2175억원, 영업이익 1186억원으로 형성됐다.


팬오션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선대 활동을 적극적으로 늘리며 우호적인 운임시황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탄력적인 선대 운용 기조를 통해 수익성 중심 변동성이 큰 시황에 기민하게 대응한 덕이다.


■ “계획대로 되는 게 없네”…신세계프라퍼티, 사업장 곳곳 제동에 '골치'


신세계그룹 부동산 개발 계열사 신세계프라퍼티의 핵심 사업인 스타필드창원 건립과 동서울터미널 현대화가 첫 삽도 뜨기 전부터 삐걱대고 있다. 스타필드창원 건립은 당초 2025년 개장을 목표로 했지만, 공사비 상승 여파로 완공 시점이 매년 미뤄지고 있다. 광진구 숙원 사업인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구의공원 부지 내 임시 터미널 설치를 두고 주민 반대에 직면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가 시공을 맡고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창원 건립 사업은 2025년 개장을 목표로 2022년 6월 첫 삽을 떴다. 하지만 2년이 넘도록 공정률은 3% 남짓에 불과하다. 공사비 상승과 지방인구 감소 우려로 인한 불투명한 사업성, 자본유치 등의 어려움으로 진척이 없었다.


■ 삼성전자, 2Q 반도체 영업익 6.5조…"HBM 후발주자서 선도자로"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올해 2분기(4~6월)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가운데 하반기 승부수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다. 5세대 HBM 제품인 'HBM3E'의 경우 이미 주요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제공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글로벌 메모리 1등 제조사로서 축적한 경쟁력과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향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겠단 방침이다.


31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 2분기 DS부문의 매출로 28조56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조83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8100억원 늘었다.


■ FSC·LCC, 미국과 일본 ‘노선’에 2Q 실적 달렸다


국내 항공사들이 올해 2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다만 대형항공사(FSC)와 저가항공사(LCC)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FSC와 LCC 각각 집중하는 노선의 여객수 변화가 나타나면서다.


31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일본과 미주 노선의 여객수는 각각 597만명, 165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35.5%, 13.6%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일본노선은 2.0% 증가에 그쳤으나, 미주노선은 16.7% 증가했다.


최근 항공사는 고환율, 인건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에 고심이다. FSC는 2분기 미주 노선의 여객수 증가로 이를 상쇄할 수 있다. 반면, LCC는 비수기인 2분기에 최저가 항공권 할인 경쟁으로 여객수 증가에도 영업이익 감소가 전망된다.


■ [티메프사태] 줄퇴사 이어지는데…퇴직금 '지급불가' 가능성도


판매자 정산금 지급 불가 사태로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티몬과 위메프에 직원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이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티몬과 위메프 등큐텐 계열사에서 직원 퇴사가 잇따르고 있다.


직원들의 잇단 퇴사로 현재 자연 퇴사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회사 측에서는 따로 퇴사 공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까지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 음료값 조정하는 스타벅스, 내달 2일 '큰거' 올린다


스타벅스코리아가 다음달 2일부터 음료 가격을 사이즈별로 조정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의 가격 조정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번 조정으로 음료 가격을 사이즈별로 일괄적으로 300~600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그란데 사이즈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이 각각 300원, 600원씩 오른다. 트렌타 사이즈도 400원 인상된다.


가장 작은 숏 사이즈는 300원 인하되고, 가장 많이 팔리는 톨 사이즈는 가격 변동이 없다.


■ [티메프사태] 도미노 피해 현실화…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지연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큐텐의 다른 계열사로까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티메프 외 계열사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안전하다"는 입장을 낸지 보름만에 정산 지연 이슈가 불거지면서 판매자들의 불안은 가중되는 모습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큐텐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인터파크쇼핑을 운영하는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에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30일 판매자들에게 "인터파크 쇼핑, 인터파크 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 정산금을 수령하지 못했다"며 "일부 PG(간편결제)사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 대금 정산이 지연됐다"고 공지했다.


이는 같은 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구영배 큐텐 대표가 "인터파크나 AK몰도 정산이 중단될 수 있다"고 발언한 직후 나타난 것으로 소비자 반발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발표 시점을 늦췄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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