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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마이크론, 해외 반도체 호실적…K-반도체 ‘훈풍’

  • 송고 2024.07.24 14:34 | 수정 2024.07.24 14:51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SK하이닉스, 25일 2분기 실적 발표…영업익 5조1923억원 추정
삼성전자 DS 부문은 2분기 영업익으로 6조원 안팎 추정
美 마이크론 이어 대만 TSMC도 호실적 릴레이 합류

[출처=각 사]

[출처=각 사]

해외 반도체 기업들이 잇달아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 예상보다 뛰어난 2분기(4~6월) 성적표를 받아 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올해와 내년에 걸쳐 글로벌 메모리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2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배 늘어난 5조19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배 이상 늘어난 16조188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가 내다본 한 달 전 전망치(매출 15조6821억원·영업이익 4조6541억원) 보다 각각 500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 2분기 매출 성적이 시장 예상대로 나온다면 최대 실적 타이틀을 얻게 된다. 우선 분기 기준 지난 2022년 2분기 기록한 13조8110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게 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8년 2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인 5조5739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호실적 전망의 배경으로는 HBM의 선전이 꼽힌다. AI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고부가 제품인 HBM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HBM은 다수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만든 고부가가치·고성능 D램이다. 데이터 용량과 처리 속도를 극대화한 만큼 가격은 일반 D램 대비 최대 100배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전 세계 HBM 시장에서 53%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는데 지난 3월부터는 5세대 HBM인 ‘HBM3E’를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 중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0%를 밑돌던 SK하이닉스의 D램 내 HBM 매출 비중이 올해 2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정민규 상상인증원 연구원은 “엔비디아향 HBM3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하고 HBM3E 수율(양품 비율)이 70% 이상으로 실적 개선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세가 현실화한 가운데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23.31% 늘어난 74조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이 6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한다.


앞서 공개된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호실적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스타트는 미국 ‘마이크론’이 끊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글로벌 메모리 3강 구도를 형성한 업체다. 이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면서 소위 메모리 업계의 실적 풍향계로 불린다.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7% 오른 68억1000만달러(약 9조 4345억원)를 기록, 시장 기대치인 66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대만 ‘TSMC’의 실적 역시 첨단 AI 칩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돌았다. TSMC는 주요 고객사로 애플과 엔비디아 등을 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이다.


TSMC는 올 2분기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어난 2478억5000만 대만 달러(약 10조 4766억원)를 기록해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룸버그가 전망한 순이익(2350억 대만달러)을 상회하면서 호실적 릴레이에 합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1% 증가한 6735억1000만 대만달러를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메모리 매출이 HBM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메모리 산업 보고서를 발간하고 올해 D램 매출이 작년보다 75% 증가한 907억달러(약 125조6557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매출을 77% 증가한 662억달러로 관측했다.


특히 내년의 경우 메모리 매출이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D램과 낸드 매출 전망치는 각각 올해보다 51%, 29% 늘어난 1365억달러, 78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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