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17p(0.54%) 오른 5567.1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4.46p(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67.87p(0.17%) 오른 3만9375.87에 마감했다.
뜨거운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지표가 나온 영향이다. 미 노동부는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0만6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p 상승한 4.1%로 집계됐다. 직전 12개월 평균 고용 증가폭(22만명)에 못 미치는 등 노동시장 과열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뜨거운 고용이 인플레이션을 압박해왔던 만큼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에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부터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유지하고 있을 확률을 약 23%로 반영했다. 1주일 전 36%와 비교해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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