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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WGBI 편입 여부에 달려…코스피 3200도 가능”

  • 송고 2024.06.25 13:50 | 수정 2024.06.25 13:51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FICC리서치부 부장, 올 하반기 증시 전망 발표

채권금리에 민감한 韓증시…밸류에이션보다 반도체 중심 실적 장세에 주목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FICC리서치부 부장이 25일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하반기 증시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EBN]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FICC리서치부 부장이 25일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하반기 증시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EBN]

“하반기 코스피의 강한 상승세는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 여부에 달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FICC리서치부 부장이 25일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진행된 증권사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3100p를 넘어 3200p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고했다.


오는 9월 FTSE WGBI에 한국 국채 편입 여부가 발표된다. WGBI 편입시 채권시장으로 대규모 글로벌 유동성 유입이 이뤄질 수 있다. 앞서 말레이시아·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각각 2007년, 2010년, 2012년에 WGBI 지수에 편입됐다. 이후 외국인 채권 보유, 순매수 추이를 보면 자금 유입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채권금리(10년물)도 하향세 전개를 기록했다.


이날 이 부장은 “과거 신흥국 편입 당시 6개월 정도 채권시장으로 글로벌 자금이 대거 유입됐고, 채권금리 하향세, 해당국 통화 강세가 나타났다”며 “WGBI 편입시 코스피의 강한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장이 채권금리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채권금리가 떨어지면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면서 코스피를 밀어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 부장은 “한국증시 월간 수익률이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했던 때를 보면 채권금리가 상승했을 때”라며 “채권금리가 오르면 외국인 선물 매도, 채권금리가 하락하면 매수가 반복됐고 프로그램 매매까지 유입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채권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 외국인 선물 매수 유입에 힘입어 증시 반등 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 업황·실적 개선세가 하반기 코스피 3100~3200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 부장은 “하반기 미국 경기가 슬로우해지면서 미국 이외 지역의 경기 회복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금리 인하,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12월 말 금리인하 기대가 6~7번에 달했을 때 선행 PER이 10.8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확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서 하반기 12개월 선행 EPS가 250p 정도였는데 어제 종가 기준으로 277p를 기록했다”며 “현재 추세대로 움직이면 연말에 EPS는 300p, 내년 상반기는 327p로 코스피 3300~3600p 이런 그림들이 나오고 있어 코스피 상단을 닫아놓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영업이익 개선 기여도를 보면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전체 이익개선의 60% 이상을 이끌어 가고 뒤를 이어 이차전지, 조선, 상사·자본재, 은행,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계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부장은 “엔비디아가 최근 16% 하락했는데 앞서 3월에도 급락했지만 다시 반등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본다”며 “다만 AI 반도체주가 지금처럼 계속 상승할지는 두고 봐야 하는 것이 엔비디아 실적 모멘텀은 둔화하고 있어 어마어마한 쏠림 현상은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주목해서 봐야 할 종목은 메모리 반도체, AI 반도체 후발주자들”이라며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만으로도 10만원 이상 갈 수 있고, SK하이닉스는 최근 오버슈팅으로 쉬어가는 국면이지만 연말에는 역사적 고점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부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11월 미국 대선이 국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6년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 1~2개월의 변동성은 있었지만 상승추세는 지속됐고 오히려 더 강해진 바 있다”며 “2017년 트럼프 취임 이후 달러 강세, Old Economy 상승세를 전망했지만 달러는 약세였고, IT가 강해 반도체 장기호황이 전개됐던 시점으로 정치적 이슈·이벤트가 금융시장 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서는 관망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50% 이상이 지배구조 이슈 때문으로, 그게 해소되지 않으면 코리아 디스키운트 해소는 없고 완화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장은 “주주환원 정책이 부족한 부분들 때문에 디스카운트 받는 부분이 평균적으로 20~30%라서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이 정도는 올라갈 수 있겠지만 얼마나 더 기대감을 반영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은 금융·자동차 쪽에 집중돼 있는데 자동차는 모멘텀이 워낙 다양하지만 금융은 조금 더 체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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