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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3분기 3000피 돌파 후 차익실현…하반기 삼성전자 주목”

  • 송고 2024.06.11 13:25 | 수정 2024.06.11 13:26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 하반기 증시 전망 발표

6월 FOMC 내년 점도표 촉각…HBM 넘어 하드웨어 모멘텀 有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가 11일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EBN]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가 11일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EBN]

“한국 수출 피크아웃 시점이 주식시장 변곡점으로, 3분기 코스피 3100p를 돌파하고 4분기에 차익실현에 따른 조정이 이뤄진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가 11일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진행된 증권사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은 탈세계화, 신냉전 등을 반영하면서 미국 등 수혜 국가는 수익률이 양호했던 반면 중국과 같은 패러다임의 피해국 수익률은 저조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는 “NH투자증권은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핵심으로 두고 있다”며 “결국 공급망 재편과 AI 투자 가속화는 탈세계화·신냉전 흐름 속 누가 먼저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는가에 대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이 유통 부문에서 시간의 효율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의 성장을 지체시키는 법안을 준비하고, 첨단산업 격차를 벌리기 위한 보조금을 더 많이 지원하면서 기술혁신 대중화에 따른 시간 효율의 극대화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 주도권을 계속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패러다임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연준의 금리인하가 머지않았다고 전망해왔으나, 시장의 기대와 달리 높은 수준의 물가와 고용이 계속되면서 금리 인하 시점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김 이사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면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는 물 건너간 것 같고, 9월 인하 가능성은 반반”이라며 “금리 인하 조건은 연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 3.3%, 월평균 고용 20만명 이하로 보는데 9월 FOMC 시기 정도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이번 주 예정된 6월 FOMC의 관건은 내년 3번 인하 예정인 점도표에 변화가 있는지”라며 “올해 점도표는 3회에서 1~2회로 상향될 것으로 이미 시장은 반영하고 있지만 내년 전망이 바뀌면 시장은 크게 충격에 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고용지표가 헷갈릴 수 있지만 CPI 중간값을 보면 하향 추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물가와 임대료는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에너지 비용 즉 유가가 안정적이어야만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한국 증시는 결국 개별 기업의 실적에 달려 있다고 분석한다.


김 이사는 “기업들의 이익이 올라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수 상승 견인은 결국 실적이 할 것”이며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일평균 수출액과 코스피의 상관관계는 0.9 이상으로, 한국 수출액이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9월 코스피 지수가 3100p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 미국 대선이 11월에 예정된 만큼 10월부터 주식시장에 우려가 반영될 수 있어 코스피 3000p 돌파 후 차익실현 후 수익을 확정지으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이사는 이 같은 한국 증시 환경에서 반도체주와 밸류업 수혜주의 바벨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부침을 겪고 있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한발 더 나아갔을 때 모멘텀이 여전하고, 하반기에도 밸류업 관련된 정부 정책들이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는 “AI 첨단기술이 전세계적으로 투자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개인화된 AI, 온디바이스 AI는 이제 시작 단계”라며 “지금은 HBM 모멘텀으로 SK하이닉스가 상당히 좋고 삼성전자는 주춤하지만 퍼스널기기 등 하드웨어적으로 확대될 것을 생각하면 삼성전자도 모멘텀이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공매도 금지가 내년정도까지 연장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롱숏하는 외국인들은 시가총액이 큰 밸류업 종목들을 살 수밖에 없다”며 “하반기 세제 개편안 등도 남아있어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모멘텀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자동차·금융 등 기존의 주요 밸류업 종목들 외에 AI 모멘텀이 있고 추가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도 할 수 있는 통신 같은 업종도 같이 고려해볼 만하다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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