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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포럼] ‘공장’은 옛말 ‘스마트 플랜트’ 뜬다

  • 송고 2024.06.24 10:00 | 수정 2024.06.24 10:00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AI 입는 정유·화학업계…디지털 전환으로 생산성·수익성 ‘UP’

[제공=LG화학]

[제공=LG화학]

그야말로 인공지능(AI)의 시대다. 산업·경제·금융·의료·교육 등 우리 삶에 맞닿은 모든 분야에 AI도입이 가속화하고 있다. 변화가 잦은 경영 환경 속 기업들도 처절한 혁신 없이는 생존을 보장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이에 반도체·가전·이동통신·제조·IT(정보기술)서비스 등 전(全) 산업계가 ‘퀀텀점프’를 이뤄내려면 향후 AI 수요에 대한 전략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와 매순간 호흡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선 AI 비즈니스 트렌드를 놓친다면 기업 간 경쟁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큰 것이 현실이다. EBN은 [‘AI로 여는 미래혁신’]을 주제로 웨비나(온라인) 방식의 포럼을 갖고 분야별 [AI 혁신포럼] 시리즈를 통해 AI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 우리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굴뚝산업’으로 불리는 정유·화학업계가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 및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4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 직원이 활용할 수 있는 AI 분석 솔루션인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CDS) 플랫폼’을 오픈했다. 이를 통해 품질 예측, 공정 최적화 등 제조 영역부터 법무 계약 검토, 환율 예측 등 비제조 영역까지 전방위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LG화학은 CDS 플랫폼 파일럿 운영 기간 3개월 동안 RO멤브레인 생산 공정의 최적화 조건을 도출해 고객이 선호하는 최상위 등급의 염제거율을 갖춘 제품의 생산 비율을 4배 이상 높였다.


LG화학은 그동안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변혁(DX)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일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 계약서를 자동으로 검토하고 수정하는 AI 계약검토 솔루션도 도입했으며 계약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 30%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AI 조직을 신설했다. 기초소재사업팀은 대전 종합기술원에 ‘AI 솔루션팀’을 만들어 연구개발(R&D) 지식과 AI 융합을 통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등에 나선다.


첨단소재사업팀은 ‘AI 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예측설비 유지보수, 최적 소재 조합 시뮬레이션 등 현장에 필요한 AI 기술을 도입해 스페셜티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 이지혜 구매관리팀장이 AI 구매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 이지혜 구매관리팀장이 AI 구매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에쓰오일]

정유업계에도 AI 도입 바람이 불고 있다. 에쓰오일은 디지털 전환(DT) 전략의 일환으로 원자재 구매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했다.


에쓰오일은 과거 10년간의 내부 구매 데이터와 원자재 등 외부 시장 가격 변동을 고려한 가격 및 수요 예측 모델을 구축해 최적의 조달 시점을 판단하는 등 구매 전략 수립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또 발주 자동화 품목 추천 기능을 활용, 장기계약 확대를 통해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비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부터 AI를 활용한 공정 최적운영시스템(ML-APC)을 구축하고 있다.


계열사인 HD현대셀베이스오일은 하나의 공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각 제품의 판매가격 변화에 맞는 최적화된 운영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HD현대오일뱅크는 관련 부서에서 자체 개발한 AI모델을 활용해 기존의 제어시스템과 연계하고 있으며 최적의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운전 조건을 도출해 운전원에게 적절한 운전값을 제시한다.


GS칼텍스는 올 상반기에 스마트 안전 장비를 대거 투입해 여수 공장 정기 보수 작업(TA)을 완료했다. 사람이 직접 해야 했던 위험한 일을 AI와 로봇으로 대체하며 공장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사례다.


GS칼텍스는 2019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며 여수 공장에 운전 자동화 시스템을 확보하고 50여개의 AI와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50억원 이상에 달하는 수익성 개선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이뤘다. 또, 제품 생산 계획에 AI와 대시보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관련 업무 시간을 30% 줄였다.


지능형 로봇개가 울산 CLX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제공=SK이노베이션]

지능형 로봇개가 울산 CLX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공정운전, 설비관리, SHE(안전·보건·환경) 분야에 AI와 DT를 적용한 40여개 스마트플랜트 2.0 과제를 SK 울산CLX에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플랜트 2.0의 주요 과제는 공정 자동 운전 프로그램, 공정 자동 제어 고도화, 설비 고장예측 솔루션, 울산CLX 통합 안전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울산CLX는 국내 최초 스마트 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실행력이 한층 강화된 스마트플랜트 2.0을 통해 전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자동운전 플랜트’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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