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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보단 가격…‘중국판 유니클로’ 쉬인, K소비자 홀릭

  • 송고 2024.06.21 11:16 | 수정 2024.06.21 11:22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품질·안전 우려에 알리·테무 사용자 빠졌는데…

쉬인, ‘초저가 패션’ 수요로 되레 전월比 10%↑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사용자가 급감하는 가운데 신규 플랫폼인 쉬인은 사용자 수가 역대 최고치로 증가했다. 쉬인 코리아 홈페이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사용자가 급감하는 가운데 신규 플랫폼인 쉬인은 사용자 수가 역대 최고치로 증가했다. 쉬인 코리아 홈페이지

해소되지 않는 품질·안전 이슈에 주춤하던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의 이용률이 다시 늘어나는 모양새다.


현재 나타나는 이용률 증가는 패션전문 신규 플랫폼 쉬인(SHEIN)에 몰리는 것으로, 기존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테무(TEMU)와 달리 유해물질과 가품(짝퉁) 문제에 자유로운 플랫폼이 나온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이용률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플랫폼인 쉬인은 지난달 국내 사용자수가 역대 최고치로 증가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집계를 보면 쉬인의 5월 활성 사용자수(MAU·안드로이드 및 iOS 사용자합산·중복포함)는 전월 대비 10.3% 증가한 66만838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 직구 대표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알리는 2개월간 활성 사용자수가 10% 증발했고, 테무는 지난달 6%가량 하락해 전월 대비 감소율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이커머스에 대한 이용률 증감 추세가 대조적으로 나타나면서 업계는 품질 및 안전 이슈 등 소비자 기피 요소를 해소한 플랫폼이 나온 것인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용자수 급증을 보이는 쉬인은 다른 직구 플랫폼과 달리 쇼핑 군이 의류에 집중된 앱으로, 판매 상품을 매우 저렴한 값에 들여오는 게 특징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고 있다.


특히 쉬인은 매일 9000여 개씩 쏟아지는 새 디자인의 의류를 1만원이면 살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ZARA와 H&M 등의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실제 코어사이트 리서치(Coresight Research)에 따르면 쉬인의 시장점유율은 18%, 자라(ZARA) 등이 소속된 인디텍스가 17%, H&M이 5% 순이다.


이와 관련 장기 고물가로 초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상황인데다 패션 의류 상품은 비교적 저품질 짝퉁 이슈에는 자유로운 만큼 이용자수 증가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전망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기획에서부터 최종 생산까지 패션 상품이 나오는 시간은 아주 빠르더라도 통상 4~6주 정도 걸린다”며 “쉬인은 이를 5~7일로 단축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품질보다 다양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도 한 몫하고 있다. 쉬인을 이용하는 한 소비자는 “양말 같은 경우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여러번 신다 보면 갈아줘야하는데 이런데(쉬인)서 구매하면 싼값에 대량으로 구매해 몇 번 신고 버리기 좋다”고 말했다.


쉬인도 국내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쉬인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쉬인 코리아의 마케팅 담당자 보니 리우(Bonnie Liu)는 “쉬인은 고객을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에 두고 고객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쉬인은 한국 고객들의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가성비 높은 고품질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품질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이유에서 중국 이커머스의 저가 패션 상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유해물질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알리와 테무의 이용률 감소는 저품질 보다는 유해물질 이슈가 더 크게 작용했다”며 “현재 쉬인의 주 고객층은 20대 여성으로 여성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될 경우 기존 알리나 테무처럼 이용자 급감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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