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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여전히 성장에 목마르다…주주 달래기는 과제

  • 송고 2024.06.18 11:47 | 수정 2024.06.18 11:48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1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

경쟁사 대비 낮은 주주환원…“자기자본 키워 글로벌 경쟁력 제고 우선”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김성환 대표이사 체제를 맞아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주주환원보다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경영 전략에 주주들의 설득은 필요 과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3687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거래대금이 늘면서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로 금융상품 잔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주식발행시장(ECM)·채권발행시장(DCM)·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기업금융(IB) 수익 증가와 발행어음 운용 수익 증가가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2분기에도 한국투자증권은 견조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대비 거래대금 규모는 소폭 줄었으나 일평균 20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용공여 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근 20조원을 돌파했다.


삼현, 디앤디파마텍, 코칩, 씨어스테크놀로지, 에스오에스랩에 이어 대어 시프트업도 상장주관에 나서면서 견조한 수수료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에 따라 부동산 PF 관련 추가 손실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그동안 보수적인 관점에서 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아왔던 만큼 추가 적립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처럼 증권업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으나 한국금융지주 주주들은 연일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종목토론방 등에서는 주주환원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글들이 자주 올라온다.


최근 증권업계는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는 분위기다.


키움증권은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고, 미래에셋증권도 3년간 조정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의 35% 이상을 주주환원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총 주주환원율 60%에 육박하는 대규모 주주환원 약속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배당성향이 20% 초반대에 그쳤으나, 아직 추가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소액주주가 주주환원에 인색하다는 지적을 했으나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회사를 키우는데 집중해 배당을 충분히 못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종합투자계좌(IMA) 라이센스를 얻으려면 자본이 8조원이 돼야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의 지침이 결정되면 새로운 주주환원책에 고민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해외IR에서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배당을 조금 더 해야하지 않나 생각했지만 계열사를 키우려다 보니 계열사 증자로 자본을 썼다”며 “배당을 늘리지도 않았지만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주가가 뛰었던 만큼 밸류업을 시키는 것은 다양한 방면에서 돈을 벌어 회사를 건전하게 하는 것”이라고 성장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주주환원을 늘리면 기업의 성장이 저해된다는 주장이 낡은 사고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미래 성장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속속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업 특성상 자기자본이 경쟁력의 핵심인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증권업계의 자기자본 규모는 낮은 수준”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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