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0일) 이슈 종합] 이재용·최태원, AI·반도체 정조준·제4인뱅 지분 탐내는 우리·신한·농협 등

송고 2024.06.10 21:26 | 수정 2024.06.10 21:27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 이재용·최태원, AI·반도체 정조준…“글로벌 거래선 선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반도체 등 그룹의 미래 사업에 대한 지원 사격을 본격화하기 위해 ‘글로벌 동맹 강화’를 실행에 옮기는 움직임이다. 노조파업, 가사소송 등 불거진 리스크 속에서도 고객사와 협력을 다지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 직후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약 2주간 미국 동·서부를 가로지르는 출장길에서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 “출범하면 수천억 대박”…제4인뱅 지분 탐내는 우리·신한·농협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경쟁에 뛰어들었다. 앞서 인가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 출범 과정에서 은행권이 수천억원대 투자 수익을 가져온 만큼 이번 경쟁에서도 각 컨소시엄과 은행들은 치열한 경쟁에 나설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4인터넷전문은행에 유뱅크, 더존뱅크, KCD뱅크, 소소뱅크 등 4개 컨소시엄들 출사표를 냈다. 또한 각 컨소시엄들은 신한은행(더존), 우리은행(KCD) 등의 투자자를 맞이했고, NH농협은행도 컨소시엄 투자를 검토하는 모습이다. 4개 컨소시엄에 3개 은행이 참가할 정도로 시장이 달아올랐다.

■ “바로 옆인데…” ‘장위자이’보다 평당 700만원 비싼 ‘장위푸르지오’, 흥행할까

서울 장위뉴타운의 대장주 ‘장위6구역 재개발 사업’인 ‘장위푸르지오 라디우스파크’의 전용 3.3㎡(평)당 분양가가 3507만원으로 잠정 책정됐다. 아직 확정된 가격은 아니지만, 불과 1년 반 전 분양한 인근의 장위 4구역 ‘장위자이레디언트’ 분양가(2830만원) 보다 700만원 더 비싼 수준이어서 흥행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단점 주행거리 ‘확’ 늘린다

제네시스 GV70에 전기차의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 ‘확’ 늘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 연구개발에 착수한 것.

최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문제 등이 부각되며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자 대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REV는 주 동력원이 전기 모터로, 화석연료는 배터리 충전을 돕는다. 이 때문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0월 완공될 미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해당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차량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미국에 전략 차종 출시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경유 L당 1400원대 ‘뚝’…이달 말 유류세 인하 종료 전망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름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앞서 아홉 차례 연장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이달말 종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666.9원으로 전주 대비 11.5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497.5원으로 전주보다 14.4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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