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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 돌파구 찾는 지니뮤직…음원 판매 플랫폼 ‘초읽기’

  • 송고 2024.05.27 14:22 | 수정 2024.05.27 14:23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유튜브뮤직 등 공세에 음악 사업 매출 감소세

1분기 음악 사업 매출 비중 63%, 1년새 12%p 줄어

지난해 작·편곡 서비스 이어 내달 음원 판매 플랫폼 출시

음악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음원 생태계 활성화 도모

지난해 6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준호 주스 대표가 AI 기반 작·편곡 서비스 ‘지니리라’를 소개하는 모습. 지니뮤직

지난해 6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준호 주스 대표가 AI 기반 작·편곡 서비스 ‘지니리라’를 소개하는 모습. 지니뮤직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KT그룹 미디어 계열사 지니뮤직이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니뮤직은 신사업격인 공연·MD(굿즈) 사업과 자회사 밀리의 서재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주력인 음악 사업에서 부진을 겪는 상황이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작·편곡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다음달 음원 판매까지 지원하는 C2C(개인간거래) 플랫폼을 내놓으며 음악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음원 시장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니뮤직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38억원,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8.0% 늘었다. 2021년 인수한 자회사 밀리의 서재의 약진이 1분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거론된다.


지난해부터 B2B(기업간거래) 사업에 집중해 온 밀리의 서재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그룹 계열로 제휴채널을 확대하면서 1분기 168억원의 매출과 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42% 증가한 수치다.


지니뮤직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공연·MD 사업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1분기 공연·MD 사업이 포함된 기타 사업 매출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본업으로 평가되는 음악 사업은 유튜브뮤직 등 글로벌 사업자들의 공세에 따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지니뮤직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310만여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0만명 이상 줄었다.


MAU 감소는 음악 사업 매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1분기 음악 사업 매출은 4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뮤직이 영위하는 사업은 △음악 사업 △도서콘텐츠 사업 △기타 사업으로 분류된다.


1분기 밀리의 서재가 담당하는 도서콘텐츠 사업과 기타 사업의 매출 비중은 각각 22.8%, 14.6%로 전년 동기(도서콘텐츠 사업 18.3%, 기타 사업 7.4%) 대비 증가했지만, 음악 사업은 62.6%로 11.8%포인트 감소했다.


음악 사업에서 성장세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지목되는 가운데 회사 측은 조만간 이용자들의 음원 판매를 지원하는 C2C 형식의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지니뮤직은 지난해 6월 자회사 주스와 AI 기반의 음원 서비스 ‘지니리라’ 베타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AI가 디지털 악보로 구현해 주고, 손쉽게 편곡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이용자가 음원을 내려받은 후 지니리라 홈페이지에 접속해 ‘MP3 업로드’와 ‘악보 생성하기’ 메뉴를 누르면 AI가 10~40초 내 해당 음원의 악보를 생성한다. 생성된 악보는 이용자 취향에 맞게 다양한 스타일로 변경 가능하다. 코드(화성)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지니뮤직이 출시를 준비 중인 신규 플랫폼은 이같은 작·편곡에 이어 음원 판매 및 수익화를 지원한다. 이용자가 지니리라에서 제작한 음원을 신규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지니뮤직은 음원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로 수익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지니리라 베타버전 론칭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음악은 듣는 서비스가 중심이었다. 지니뮤직은 듣는 것은 물론, 직접 참여해 새롭게 창작하는 서비스에 주목했다”며 “이용자가 편곡한 음원이 정식 발매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신규 플랫폼은 이르면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수익 배분율과 저작권 관련 이슈 등을 검토 중인 상태다. 특히 이번 플랫폼은 지난 3월 서인욱 신임 대표 선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 성장동력이라는 점에서 향후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니뮤직 측은 “새롭게 선보이는 플랫폼은 기존 사업자 중심의 일방향적 음원 판매에서 벗어나 이용자들도 직접 음원을 제작해 판매하는 쌍방향적 방식을 통해 음원 시장 생태계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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