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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쇼크’에도…K-바이오, ‘금리·신약·CMO’ 기대감 여전

  • 송고 2024.05.21 11:19 | 수정 2024.05.21 11:23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HLB 간암 신약 FDA 승인 불발…주가·시가총액 반토막

3Q 금리 인하 시작 전망 우세…신약 개발비 부담 줄 듯

‘전통 강호’ 유한양행 등 신약 개발 성과 속속 도출 전망

美의 ‘中 바이오’ 견제로 K-제약·바이오 반사이익 예상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HLB 쇼크’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먹구름을 몰고왔지만 기대감은 여전하다. 올해 3분기부터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데다 전통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소식과 미·중 간 바이오 갈등으로 위탁생산(CMO) 시장에서의 반사이익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LB가 개발한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주가가 반토막 났다. 지난 17일에 이어 20일에도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9만5800원대던 주가는 4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도 12조원대에서 6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이에 “한국 바이오는 사기” “한국 바이오를 믿은 사람이 바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국내 바이오업계에 대한 불신까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다시한번 확인해 봐야하는 것은 HLB의 신약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FDA에서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는 점이다. CRL을 수령한 92%의 기업들이 결국 신약허가를 획득했다. 임상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에 바이오업계에선 CRL을 받은 후 수정 요구를 보완해 다시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던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HLB 쇼크로 암초를 만났지만 기대감은 여전하다.


우선 최근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단 것이다. 업계에선 올해 3분기부터 국내 미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높은 금리는 자금 조달 비용을 높힐 수 있기 때문에 신약개발 기업에게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내 전통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성과도 준비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 1위인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을 앞세워 FDA 승인에 도전 중이다. 레이저티닙은 2018년 유한양행이 개발 한 뒤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에 기술을 수출했다.


레이저티닙에 대한 FDA 허가 여부는 하반기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국산 항암 신약이라 의미가 더 크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은 8월 21일 이전에 FDA 승인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며 “단기 이벤트로 받아들이기보다는 J&J의 판매·마케팅 전략과 매출액의 규모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의 바이오 전쟁의 반사이익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특정 바이오 기업들과 계약하거나 대출해 주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바이오보안법’이 하원을 통과했다.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을 하는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제재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기회가 생겼다. 제약바이오 산업 중 국내 기업들이 대표적으로 성과를 낸 영역은 CMO와 바이오시밀러로, 작년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5%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법안 제정 전이나 해당 중국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는 고객사들의 우려로 국내 CDMO·CMO 업체에 반사 수혜 및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증설 등 국내 업체들의 기초체력 강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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