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7
23.3℃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정신아 카카오 대표, 첫 주주 서한 “매년 자사주 2억원 매입”

  • 송고 2024.05.17 14:16 | 수정 2024.05.17 14:17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사업 방향성 글로벌·AI 사업 확장 투 트랙

정신아 카카오 대표 [출처=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출처=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매년 2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입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16일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고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이라며 “매입한 카카오 주식은 대표이사 재직 동안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 서한을 통해 카카오 주식의 장내 매수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또 향후에는 매년 2월과 8월 실적발표를 마친 뒤 주식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 대표는 “저의 보수 체계는 주주 가치와 연동돼 있다”며 “보수의 약 60%인 상여는 장·단기 성과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단기성과급은 당해 사업의 주주수익률, 장기성과급은 3개년 간의 주주수익률을 기반으로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 중심의 책임 경영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신아 대표는 이번 서한을 통해 미래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서한에 따르면 카카오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를 핵심 성장 방향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는 카카오픽코마의 일본 1위 서비스 도약을 근거로,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 및 사용자의 소비 성향 변화에 발맞추어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AI 사업에 대해서는 “6월에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핵심 인력들이 카카오에 합류하게 된다”며 “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AI 서비스에 집중한다”고 했다.


이어 “AI 페르소나를 활용한 채팅 환경을 통해 전문가 상담, 고객 관리, 상품 추천 등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가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와 연동된 AI 채팅은 금융 상담, 거래 내역 조회, 간편 송금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며 “AI와 콘텐츠를 결합하여 사용자의 활동 패턴과 선호도를 분석해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