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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금융, 세계를 본다] 신한카드·현대캐피탈, 카자흐·EU서 車·가전 할부 공략

  • 송고 2024.04.12 17:24 | 수정 2024.04.15 10:30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서지용 상명대 교수 “여전사 해외진출, 선택 아닌 필수”
특화 아이템 찾은 신한카드·현대캐피탈 사례 언급
신한카드, 카자흐스탄 수입차·가전 할부 시장 공략
현대캐피탈은 해외서도 현대차 전속금융


[각자도생 경제학] 제2회 금융포럼 | 해외진출≠성공보장, 여신금융업계 비즈니스전략부터 세워라! (서지용 경영학 교수)

매년 급증하는 조달비용으로 인해 여신전문금융사(카드, 캐피탈)들의 국내 성장은 한계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높은 운용비용, 위험관리비용 증가 등 악화된 여건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신한카드, 현대캐피탈 등의 사례를 들며 신흥국 공략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BN산업경제는 12일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의 ‘국내 여신업계 해외진출 전략’을 유튜브 채널 ‘EBN 입이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서 교수는 국내 여신업계의 해외진출 필요성을 밝히고, 기업 진출 현황 및 성공사례를 사업 모델별로 분석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사(카드, 캐피탈)들은 매년 급증하는 조달비용으로 인해 국내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 교수가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자산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의 카드사 자금조달 관련 연간 이자비용은 작년보다 약 2500억원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카드채 평균금리 3.85%, 7개 카드사 1년만기 카드채 기준).


여신사 역시 조달비용 증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캐피탈사들의 경우 비용구조의 상당부분을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만큼 금리 변수에 취약하다. 서 교수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이후 캐피탈사들의 이자비용은 전분기 대비 약 12~13%씩 증가했다.


문제는 이같은 조달비용 부담이 여전사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2022년 1~3분기 대비 2023년 1~3분기 캐피탈사들의 조정 ROA는 2.1%에서 1.4%로 급감했고, 같은 기간 카드사 조정 ROA도 1.8%에서 1.5%로 낮아졌다.


이같은 배경이 여전사들은 해외 소매금융시장 공략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서 교수의 분석이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 [제공=EBN]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 [제공=EBN]

성공 사례로는 신한카드, 현대캐피탈 등 카드사의 해외 영토 확장을 꼽았다. 현대차·기아 등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동반 해외진출을 통해 현지 소매금융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신한카드의 경우 카자흐스탄에서 수입차 할부금융, 삼성·LG 등 한국산 가전 할부금융에 집중했다. 급증하는 현지 자동차 판매시장 및 높은 가전수요에서 기회를 본 것이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의 현지 수입차 점융율이 40%에 이르며, 이는 현지법인이 영업시작 이래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기아의 전속금융사 역할을 하며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0개의 해외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장에서 두 자릿 수 순이익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서지용 교수는 두 기업의 성공 사례의 배경에는 3단계의 차별화 전략 성공이 있다고 분석했다. △초창기 ‘시장 물색’ △사업 진행기 ‘소매금융 진출’ △사업확장기 ‘지급업’ ‘자원’ ‘자산운용업’ 시행 등의 과정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해외 진출 전 현지국 사정에 부함한 단계별 사업모델을 구축한 금융사들이 좋은 성공 사례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들은 자동차 할부금융, 운영 리스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 하며 성장 발판을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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