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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플레저’ 열풍…‘제로 슈거·칼로리’ 전성시대

  • 송고 2024.04.09 10:55 | 수정 2024.04.09 10:56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제로 카테고리 확장 중…논알콜에도 영향

논알콜 맥주 시장, 매년 200% 이상 성장

서울시내 한 마트의 무알코올 판매대에서 소비자가 무알콜 맥주를 집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내 한 마트의 무알코올 판매대에서 소비자가 무알콜 맥주를 집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도 ‘헬시플레저’(Healty Pleasure, 건강+기쁨)’ 열풍이 이어지면서 식음료업계가 특정 성분을 줄이거나 없애는 ‘제로(Zero, 0)’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음료부터 소스, 아이스크림 등 관련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가운데 제로 트렌드의 빠른 확산이 논알콜 시장까지 키울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등 제로 상품 카테고리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미 코카콜라, 칠성사이다 등 탄산음료 주요 브랜드가 관련 상품을 내놓은 가운데 여러 식품군에서도 제로 칼로리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 ‘스크류바’와 ‘죠스바’ 등 2종을 선보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기존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달콤하고 청량한 과일맛을 선사하면서도 제로 칼로리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했다.


팔도는 ‘비락식혜 제로’를 내놨다. 비락식혜 제로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제로슈거 음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제품은 비락식혜 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제로 버전으로, 1993년 출시한 비락식혜에서 칼로리를 뺐다.


CJ제일제당 장류 대표 브랜드 해찬들은 ‘웰니스 장류’ 라인업을 확대하며,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100% 태양초 우리쌀 고추장’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NFT(New Fermentation Tech) 발효 공법을 적용해 나트륨 함량을 약 25% 낮추면서도 태양초 고추장의 깔끔한 매운맛을 그대로 살린 게 특징이다.


웰니스(wellness, 웰빙+행복+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트렌드는 주류업계로도 번지고 있다.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는 2010년 출시 이후 국내 전체 맥주시장에서 10위 내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카스 라이트의 칼로리는 카스 프레시보다 33%가 낮은 100㎖ 기준 25㎉이며, 알코올 도수는 4.0도이다.


지난해 여름 한정판 출시한 논알코올 음료 카스 레몬 스퀴즈 0.0를 정식 출시하며 논알코올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는 지난 2020년 수입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릭(비알콜) 제품 ‘칭따오 논알콜릭’을 선보였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코로나 이후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지난해 초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지를 확대했다.


시장은 논알콜 시장의 확장도 예상하고 있다. 주류전문 시장 조사기관 IWSR에 따르면 미국, 호주, 독일을 중심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무알콜 주류의 성장이 확장될 전망이다.


IWSR가 최근 내놓은 Drinks Market Analysis에 따르면 무알콜 스피릿 부문은 다음 5년 동안 연평균성장률(CAGR)이 미국에서 14%, 호주에서 12%, 독일에서 11% 성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과 2023년 사이 호주는 해당 부문에서 약 17%의 성장률을 보였고, 미국과 독일은 각각 33%, 34%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최근 IWSR 보고서에 따르면 비알콜·무알콜 카테고리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10개 주요 시장에서 연평균성장률이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부문의 성장은 저알콜(알코올 도수 30% 이하)보다는 무알콜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무알콜은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기간 동안 저알콜은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무알콜 시장도 상승 가도에 서있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가 제시한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국내 무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매년 200%이상 성장 중이며 2023년도 잠정 추산 590억이상이며 2025년도 2천억 이상으로 시장규모로 확대 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식음료 시장이 비알콜, 저칼로리, 디카페인으로 번지고 있다”며 “제로 식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관련 제품 출시는 앞으로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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