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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선 빅3, 캐시카우 ‘암모니아 운반선’…25년간 400척 나온다

  • 송고 2024.01.23 13:56 | 수정 2024.01.23 17:20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2050년까지 400척 VLAC 발주 전망

새해 들어 15척 수주·18억달러 규모

메탄올 넘어서 미래 청정에너지 주목

조선 빅3, 건조 경험·기술력 축적 경쟁력↑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가스선 [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가스선 [제공=HD한국조선해양]

그린 암모니아, 블루 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수요 증가로 오는 2050년까지 400척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Very Large Ammonia Carrier)’ 발주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미래의 캐시카우인 ‘VLAC’ 수주에 공을 들인다. 2022년을 정점으로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점차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요는 연초부터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발주되기 시작한 VLAC는 탄소저감을 위한 청정에너지로 암모니아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 조선사들은 건조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해 VLAC 시장에서도 글로벌 강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 글로벌 해운분석기관인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과 <EBN> 취재를 종합해보면 오는 2050년까지 400척의 VLAC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LPG 운송을 목적으로 전세계에서 운항 중인 ‘초대형가스선(VLGC, Very Large Gas Carrier)’ 선단인 375척보다 많은 규모다.


같은 기간 탄소감축을 위한 대체연료로 주목을 받았던 메탄올 운반선 발주는 215척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 기준 메탄올 추진 및 메탄올 추진 선박으로 개조 가능한 선박은 280척(3만5000DWT급 이상)으로 집계됐다.


MSI는 보고서를 통해 높은 비용과 안전 이슈에도 청정 암모니아는 선박 연료를 대체하고 발전사업과 산업 원료로 사용되는 수소를 운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독성이 있는 암모니아를 운송하기 위해서는 내부식성을 강화한다. 또 누출에 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기존 LPG선보다 선박가격이 높아지게 된다.


암모니아 운송이 가능한 선박은 기본적으로 LPG 운송도 가능하다. 암모니아(NH3)에서 수소(H2)를 추출하는 것이 수소를 운송하는 것보다 경제적이기 때문에 향후 수소경제에 대비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MSI는 글로벌 청정 암모니아 수출 규모가 오는 2030년 3000만톤, 2050년에는 3억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50년 청정 메탄올 교역 규모는 1억톤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청정 메탄올보다 청정 암모니아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선 ‘빅3’는 새해 들어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Very Large Ammonia Carrier) 시장에서만 총 18억달러 규모의 VLAC 15척을 수주했다. 이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은 11척으로 국내 VLAC 수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약 13억달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알파가스는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한화오션에도 2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또 다른 그리스 선사인 TMS카디프가스(TMS Cardiff Gas)는 삼성중공업에 2척을 발주했다.


2022년을 정점으로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점차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VLAC 수요는 연초부터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글로벌 VLAC 발주량은 27척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중국 조선업계가 벌크선, 유조선 중심으로 32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동안 한국 조선업계는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연초부터 적극적인 수주행진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암모니아 운송 수요는 이미 현실화돼 글로벌 선사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선박 발주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국내 조선사들도 암모니아운반선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조선업계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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