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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스크랩 반등…제강사 가격인상 ‘힘’ 받는다

  • 송고 2024.01.08 14:18 | 수정 2024.01.08 14:24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새해 톤당 1만5000원 오르며 40만원선 되찾아

원가연동제 적용되는 철근·형강 가격도 오를듯

건설경기 부진 지속으로 인상폭 제한적 전망도

현대제철이 생산한 형강 제품.[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생산한 형강 제품.[제공=현대제철]

한 달간 정체됐던 철스크랩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제강사들의 제품가격 인상 목소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철근, 형강 등 전기로에서 생산되는 철강재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만큼 이들 제품의 원료가 되는 철스크랩 가격의 상승은 가격인상의 이유가 된다. 하지만 전방산업인 건설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철강재의 가격인상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철스크랩 평균 가격은 톤당 40만원(중량A, 도착도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4일 톤당 1만원 오른데 이어 이날 다시 5000원 더 상승했다.


철스크랩 가격은 지난해 12월 5일 38만5000원까지 하락한 후 1개월간 가격을 유지하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2022년 최저인 41만원보다 2만5000원 떨어지며 건설 등 전방산업 수요둔화를 반영했다.


바닥을 다진 후 반등에 나선 만큼 향후 철스크랩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제강사들의 철스크랩 재고는 지난해 11월말 100만톤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12월말에는 90만톤선이 무너졌다. 최근에는 재고량이 더 줄어들며 80만톤선을 겨우 유지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고가 줄어들면서 기업별 상황에 따라 철스크랩 구매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산 철스크랩으로 국내 수요를 모두 충당하지 못하는 만큼 재고 감소로 구매가 늘어나게 되면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스크랩 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전기로에서 생산되는 철근, 형강 제품의 가격인상도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부터 철광석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한데다 같은해 11월에는 한전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하면서 제강사들의 원가부담이 높아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6만원 하락한데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건설업종이 계절적 비수기인 동절기에 들어서면서 철근·형강 수요가 더욱 줄어들어 가격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는 제강사들의 목소리가 시장에 반영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제강사들이 제시하는 철근 기준가격과 시중 유통가격의 격차가 확대됐으며 제강사들은 ‘원칙마감’ 기조 강화로 가격방어에 나섰다.


철스크랩 가격 반등으로 크게 확대된 가격 격차는 다소나마 줄일 수 있게 됐으나 통상적으로 1~2월이 연중 최대 비수기인 만큼 가격동결 이상을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인상을 추진했던 형강의 경우 이달 중 가격인상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달 초 열연, 후판에 대한 가격인상을 결정했던 현대제철은 형강의 가격인상도 검토하고 있으며 동국제강 등 다른 제강사들도 가격인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설 경기가 크게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가격인상에 성공하더라도 인상폭이 그리 크진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철근과 형강은 원자재 가격 변동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는 ‘포뮬러’ 방식을 적용하기 때문에 철스크랩 가격의 반등은 당연히 제품 가격의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며 “하지만 최근의 철근·형강 가격 약세가 동절기라는 계절적 요인만은 아니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에 향후 시장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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