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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철스크랩價 내렸지만…‘형강’ 가격인상 나선다

  • 송고 2023.11.30 13:40 | 수정 2023.11.30 13:41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현대제철·동국제강, 12월부터 톤당 3만원 인상
전기요금 추가인상에 감산으로 고정비 증가 부담
원가연동 ‘포뮬러’ 방식 적용…유통업계는 불만

현대제철 H형강 [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H형강 [제공=현대제철]

국내 제강사가 형강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최근 철스크랩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기요금이 더 오른데다 수요둔화에 따라 생산량을 줄이면서 고정비도 증가했다. 이러한 요인이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강사들이 잇달아 형강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오는 12월 1일부터 H형강, 일반형강 등 형강류 제품들은 톤당 3만원씩 오르게 된다.


건설 등 전방산업 수요 둔화가 장기화되고 있다. 가격인상에 어려움을 겪었던 제강사들은 비용부담이 늘어나면서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 둔화가 형강의 주원료인 철스크랩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원가절감 요인보다는 전기료 상승 등의 영향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생철B의 최근 시세는 톤당 43만원으로 한 달간 4만5000원 인하됐다. 건설 착공이 늘어나는 내년 2~3월부터는 수요 회복에 따라 철스크랩 가격도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건설경기 회복을 기대할 만한 호재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는 올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을 대상으로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제강사들의 형강 가격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전은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중 고압A(3300~6만6000V 이하)는 kWh당 6.7원, 고압B(154kV), 고압C(345kV)는 각각 13.5원 인상했다.


수요둔화로 생산량을 줄었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고정비가 증가한 것도 제강사들의 비용부담을 가중시켰다. 지난 2020년 100만톤을 웃돌았던 H형강 수출은 지난해 68만톤을 겨우 넘겼다. 올해는 내수까지 악화되고 있어 생산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강사들이 철근과 형강 제품에 대해 철스크랩, 전력비용 등의 변화에 따라 제품 가격이 변동되는 ‘포뮬러’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을 사용하는 건설사들도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 등 유통업체들은 제강사들의 가격 인상 단행이 수요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는 만큼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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