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0
23.3℃
코스피 2,580.80 5.39(0.21%)
코스닥 739.51 6.31(0.86%)
USD$ 1,331.0 -4.3
EUR€ 1,479.6 0.0
JPY¥ 934.5 12.7
CNH¥ 187.2 -0.4
BTC 83,933,000 2,498,000(3.07%)
ETH 3,300,000 158,000(5.03%)
XRP 785.3 5.1(0.65%)
BCH 454,400 31,900(7.55%)
EOS 677.6 27.6(4.2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해외 거점 확대 ‘세아제강’…高부가 강관 수익성 높인다

  • 송고 2023.11.29 15:05 | 수정 2023.11.29 15:06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실적 둔화 에너지향 강관 중심 수출 급성장
고유가 지속, 에너지 안보 부각 수요 늘어
클래드 강관, 해상풍력향 제품 시장 성장

SeAH Steel UAE 야적장에 보관 중인 API 송유관 [제공=세아제강지주]

SeAH Steel UAE 야적장에 보관 중인 API 송유관 [제공=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이 고부가 강관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올해 수출 1조원 돌파가 점쳐지는 가운데 LNG 가스관 등 에너지향 강관과 클래드 강관, 해상풍력 등에서 글로벌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시장을 넓혀 간다는 목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최근 UAE와 대규모 강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세아제강지주 UAE 생산법인 ‘SeAH Steel UAE’가 UAE 최대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과 20만톤 규모의 API 송유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탈리아 특수관 생산법인 이녹스텍(Inox Tech)도 아드녹의 해일&가샤(Hail&Ghasha) 가스전 프로젝트에 1만4000톤 규모의 클래드 강관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드녹의 오일&가스 프로젝트에 5년간 공급된다. API 강관은 황화수소가 함유된 원유 및 천연가스 운송에 사용되는 강관으로 수소취성이 뛰어나고 내부식성을 가진 고사양 강관 제품이다.


또 이녹스텍이 내부식 합금강(CRA)과 탄소강을 조합해 생산하는 클래드 강관은 기존 합금강에 준하는 강도와 내식성을 유지하면서도 원가 경쟁력이 우수하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약금액을 공개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녹스텍의 이번 계약은 단일 수주 기준 창사 이후 사상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유정용 강관, 송유관, LNG 가스관 등 에너지향 강관은 일반 배관제품 대비 부가가치가 높은 만큼 세아제강지주의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기여도가 높다.


건설경기 침체 등 수요둔화로 인해 다른 철강사와 마찬가지로 실적이 둔화되고 있지만 수출액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아제강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420억원, 영업이익은 12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1조43억원, 영업이익 1730억원) 대비 6.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8.5% 줄었다. 전분기(매출 1조155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35.9% 감소하며 전년동기에 비해 더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반면 최근 3년간 수출 규모는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0년 5300억원 규모였던 수출액은 2021년 6723억원, 지난해는 9969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에 근접했다.


올해 들어서도 세아제강은 3분기까지 약 7900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올해 남은 기간 수출 규모를 예상하긴 어렵지만 연간 수출 1조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한 상황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확인하기 어려우나 수출 물량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향 강관이 수출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세아제강 순천공장에서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자켓 타입의 핀파일을 생산·공급한다. 세아제강은 영국 NNG 프로젝트를 비롯해 프랑스 상브리외(St.Brieuc) 프로젝트, 대만 CFXD 프로젝트 등에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소비 증가와 OPEC의 감산 등으로 고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향 강관 시장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변동성 확대되고 있다.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에너지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오일&가스 신규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국제정세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세아제강의 수출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고유가 기조로 미국 내 높은 수준의 시추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너지향 강관제품의 글로벌 수요는 지속되고 글로벌 LNG 시장에서 신규 프로젝트들이 전개됨에 따라 클래드 강관 수요와 해상풍력향 하부구조물 제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0.80 5.39(0.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0 08:01

83,933,000

▲ 2,498,000 (3.07%)

빗썸

09.20 08:01

83,927,000

▲ 2,495,000 (3.06%)

코빗

09.20 08:01

83,940,000

▲ 2,566,000 (3.1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