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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재생에너지 공급 원활해야 일자리 창출”

  • 송고 2023.11.24 06:00 | 수정 2023.11.24 06:00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 타워서 ‘한국 RE100 컨퍼런스’ 개최

“재생에너지 쉽게 구매 가능한 외국서 RE100 이행이 트랜드”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의장이 23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한국 RE100 컨퍼런스’에서 ‘2023년 국내 RE100 주요 트랜드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 하는 모습. 이남석 EBN 기자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의장이 23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한국 RE100 컨퍼런스’에서 ‘2023년 국내 RE100 주요 트랜드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 하는 모습. 이남석 EBN 기자

“RE100 이슈를 기업 이슈로만 본다면 1차원적인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여건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후 위기로 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지역별 재생에너지 공급 환경에 맞춰 공장 가동률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 과정에서 공장 매출과 가동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게 된다.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의장은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한국 RE100 컨퍼런스’에서 “RE100 이행은 기업 규모별로 온도차가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2023년 국내 RE100 주요 트랜드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아 기업군별 대응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각 지역별 재생에너지 공급 상황이 일자리 창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대기업들의 경우 국내보다 재생에너지 구매 여건이 좋은 해외 사업장에서 RE100을 먼저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 의장은 “대기업들은 재생에너지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외국에서 RE100 이행을 우선 시행하는 게 트랜드”라며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국내 포지션이 큰 상황에서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를 조달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국내 가동률을 줄이고 해외 가동률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입장에서 보면 국내에서 공장을 가동하든 해외에서 가동하든 제품을 팔고 이익을 챙기면 된다”며 “우리나라에서 재생에너지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공장을 돌려서 제품을 팔아야 국내 시장에서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들은 현재 해외 사업장 위주로 재생에너지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인도·브라질 내 제조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사업장에서 이미 2020년 재생에너지 전환을 완료한 데 이어 작년 말까지 베트남과 인도 사업장 등을 비롯한 모든 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전력 도입을 추진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중국 우시와 충칭 등에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한 상태다.


정 의장은 기업들이 해외 사업장 중심의 RE100 시행이 늘어날수록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관련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공급량이 줄면서 △물량확보 어려움 △비용 증가 △탄소배출권 갭 증가에 기반한 ‘트릴레마’ 현상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시장은 재생에너지 수요는 계속 증가하지만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당분간 공급자 시장의 셀러마켓이 될 것”이라며 “이 부분은 결국 RE100 이행 기업들의 비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재생에너지만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량을 줄이는 효율화 부분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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