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리오 가스파 세계보건기구(WHO) 규제 및 사전심사 국장과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이 21일 양자 면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식약처]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날 로제리오 가스파 세계보건기구(WHO) 규제 및 사전심사 국장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신에 대한 규제 환경이 우수하므로 이를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WHO Listed Authorities·WLA) 등재를 통해 다른 국가에도 적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스파 국장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3 세계 바이오 서밋’에서 진행한 국장급 양자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 바이오 서밋은 정부가 바이오 분야 세계적인 리더를 초청해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연례 국제행사로, 올해에는 20일부터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양자 면담은 WHO가 지난달 식약처를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에 등재한 것을 기념해 이뤄졌다. 식약처에서는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가스파 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규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느껴 의약품 접근에 소외되는 나라가 없게 하기 위해 WLA 시스템을 추진했다”며 “식약처는 국제적으로 잘 협력하고 있고 규제 시스템이 확고해서 세계적인 의약품 안전 수립에 있어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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