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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둔화? K-배터리 성장 문제 없다”

  • 송고 2023.11.06 10:53 | 수정 2023.11.06 10:53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단기적 둔화일 뿐…전기차 수요 성장세엔 변화 없어”

위기 아닌 재도약 기회…SK온 “4Q, 흑자전환 목표”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국내 배터리업계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배터리 3사는 중장기 수요 성장세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현재 위기를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6일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다르면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짐 팔리 포드 회장 겸 CEO, 매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최근 잇따라 전기차 사업 축소나 지연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을 고객사로 둔 국내 배터리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업계는 “오히려 잘됐다”며 긍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수요 둔화 시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이어진 대규모 투자와 거침없는 사업 확장 속도가 버거웠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주요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모두 전기차 성장세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중장기적인 성장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향후 성장세에 대한 확신이 있는 만큼 이참에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갖겠다는 계산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지난 1일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해 “국내 3사 예외 없이 수요 감소를 겪고 있을 텐데 잘됐다”며 “원래대로 갔으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공장 짓는 인력이 도리어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급히 성장하다 보니 간과한 여러 것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다지다 보면 K-배터리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3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1%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SDI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조사기관을 포함해서 여러 방면으로 확인한 결과 중장기 전기차 수요 성장세엔 변화가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었다”며 “특히 최근 유럽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 변화 관련 정책의 근본적인 방향이 바뀐 게 없고 그것이 공통된 견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자동차 전지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SK온 역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4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SK온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수요 성장률의 소폭 둔화가 예상된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각국 환경 정책 및 연비 규제, 친환경차 인센티브 등으로 인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4분기 배터리 사업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단기적 둔화 및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겠지만 해외 신규 공장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생산제조세액공제(AMPC) 수혜 증가를 통해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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