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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훈풍’, 상반기 괄목
···선박 가격 ‘날개’ 달았다

  • 송고 2024.07.08 11:02 | 수정 2024.07.08 11:03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신조선가 15년만 최고가

LNG 척당 2.7억달러 찍어

선종별 ‘최고가 경신 릴레이’

선별 수주로 고수익 ‘핀셋 수주’

HD한국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제공=HD한국조선해양]

글로벌 조선 시황이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선박 가격이 고공행진이다. 훈풍을 맞은 우리 조선업계는 고선가의 고부가가치 선박을 쓸어담으면서 상반기 괄목할만한 수주성과를 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은 31조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달성했다. 3년치 이상 높은 수주잔고와 함께 선별 수주에 적극 나서면서 고수익 위주의 수주 포트폴리오를 짰다.


특히 선박 가격은 조선사들이 협상의 우위를 점하는 이른바 ‘빌더스 마켓’이 형성되면서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상선 가격은 지난 2008년 ‘슈퍼 조선 사이클’ 당시에 근접했다. 양호한 해상 운임시장과 선사들의 투자 여력을 감안하면 선박 가격의 상승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신조선가는 15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87.23포인트를 나타냈다. 신조선가는 본격적인 ‘발주 붐’이 일기 전인 4년 전과 비교해 48% 상승했다.


특히 LNG 운반선 신조선가는 2억6400만 달러까지 올랐다. LNG선은 2020년 말 1억8600만 달러 수준이었던 것이 2021년 말 2억1000만 달러, 2022년에는 2억4800만 달러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2억6000만달러를 넘어선 뒤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주요선종의 가격도 지속 상승세다. 현재 초대형 유조선(VLCC)은 1억30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선(2만2000~2만4000 TEU)은 2억6850만달러로 각각 형성돼 있다.


실제 선박 가격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LNG선은 지난 2월 2억7000만달러(약 3600억원)을 찍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17만4000㎥급 LNG선이다. 비교적 빠른 납기가 가격 책정에 작용했다.


VLCC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 계약마다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최고가는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3월 계약한 1억3000만달러다. MR탱커는 HD현대미포가 5400만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썼다.


선박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빅3의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가 상승기 계약한 물량이 본격 반영되면서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조선업은 ‘헤비테일’ 방식의 수주 특성상 인도시점에 건조대금을 대부분을 받아 수주-실적간 시차가 발생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가스선 발주는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선가도 우호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LNG선 중심으로 건조 물량이 많아지면서 실적 역시 점차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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