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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원가↓·판매량↑’넥센타이어, 실적 정상화 ‘착착’

  • 송고 2023.10.30 16:26 | 수정 2023.10.30 16:26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3Q 영업익 전년비 흑자전환...거래선 재정비로 매출 감소

호실적 기반 체코2기 증설 및 美 공장 신설로 실적 정상화 기대

[제공=넥센타이어]

[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3분기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탄탄한 내실을 다졌다. 유통 거래선 재정비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운임과 원가하락,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3년 간 지속된 부진을 끊어냈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6억5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14.78%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87.85%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27억8900만원으로 232.28%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 성수기인 휴가철을 맞아 글로벌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상반기 내내 이어진 천연고무 등 원자재 가격 하락 기조가 3분기에 반영되며 비용이 줄어든 게 호실적에 반영됐다. 통상 타이어 업계에서 원재료 가격 하락 분이 투입원가에 반영되는 시기는 평균 4~6개월 정도로 타 업체 대비 길다.


여기에 운임지수가 크게 내려간 것도 이익을 내는 데 보탬이 됐다. 작년 11월 5110$/FEU에 달했던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올해 10월 20일 918$/FEU까지 떨어지며 원자재 매입 부담이 크게 줄었다.


[출처=넥센타이어 IR]

[출처=넥센타이어 IR]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25억7400만원으로 2.35% 감소했다. 거래선 재정비 현상이 지속되면서 재생용(RE)타이어 시장의 회복세가 더딘 탓이다. 매출 비중은 유럽 35%, 북미 29%, 한국 16% 순으로, 유럽 시장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독일 폭스바겐그룹에 대한 공급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 매출 증가 효과와 더불어 인지도 제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고인치 판매 비중이 높은 렌탈 유통 채널의 점진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재생용 타이어 부문 고인치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6%p가까이 성장했다. OE 부문에선 전기차용 공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넥센타이어는 아이오닉6, EV6, EV9 등 전기차 모델 확대를 통해 RE 잠재 시장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판가 인상 후 수요 둔화 우려로 시장 내 프로모션·할인 등이 발생하고 있지만, 넥센타이어는 고인치 비중 확대로 평균 판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증설 작업을 마친 체코2기 공장과 미국 공장이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이어서 3분기 다소 축소된 외형도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2기 공장 증설로 유럽 내 타이어 주문 확대에 대한 대응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코공장은 넥센타이어의 주요 해외 생산거점으로 폭스바겐과 스코다, 피아트, 르노, 다치아 등 유럽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유럽 내 교체 타이어 시장 물량까지 책임지고 있다. 연내 인허가 작업이 완료되면 가동률 상승을 통해 2024년부터는 생산 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넥센타이어의 설명이다.


[출처=넥센타이어 IR]

[출처=넥센타이어 IR]

이 경우 2025년이면 한국 공장(양산·창녕) 3000만개와 중국 공장(칭다오) 1100만개까지 더해 모두 52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는다. 국내 1위(세계 7위·1억200만개) 한국타이어, 2위(세계 15위·5600만개) 금호타이어와 격차도 줄어든다.


또한 미국 공장 건설에 따른 신매출 확대도 기대되는 요인이다. 넥센타이어는 미국 내 유통 강화를 위해 기존 캘리포니아, 조지아, 오하이오에 이어 텍사스에 4번째 지역물류센터를 세웠지만 공장을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2028~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남부 8개주를 공장 부지로 검토 중이다. 넥센타이어는 부지 매입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연간 타이어 1100만개를 만들 수 있는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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