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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중동붐’ 몰고 올까…사우디·카타르 경제사절단에 시선 집중

  • 송고 2023.10.23 14:42 | 수정 2023.10.23 14:43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한·사우디 투자포럼’서 MOU 등 계약 총 46 체결

사우디, 총 해외 건설 수주액 중 20% 비중 차지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대화하며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대화하며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우리 정부와 경제사절단 139개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를 국빈 방문해 본격 ‘세일즈 외교’에 주력하고 있다. 방문 간 주요 초점은 ‘네옴시티’ 건설을 비롯한 수소·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일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 300여명은 22일(현지시간)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 간 사업 협력과 업무협약(MOU) 등 총 46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전력 분야 7건(계약 2건·MOU 5건) △인프라·플랜트 8건(계약 1건·MOU 7건) △첨단산업·제조업(전기차 등) 19건(계약 2건·MOU 17건) △신산업 10건(계약 1건·MOU 9건) △금융 협력 등 기타 MOU 2건 등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비전 2030’을 언급하며 “이제 양국 간 협력 관계도 원유·건설을 넘어 제조업 스마트 분양 청정에너지 등 비전 2030과 관련된 전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네옴 △키디야 △홍해의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양국 기업 간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사우디의 과감한 투자가 대한민국 첨단 기술 및 문화 콘텐츠와 결합한다면 상상의 도시가 현실의 도시로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체결은 작년 11월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해 체결한 290억 달러(한화·39조2000억원) 규모의 MOU 및 계약과는 별개로 추가되는 성과다.


두 금액을 합치면 총 446억 달러(한화·60조3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칼리다 알 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은 “이제 한국은 사우디에게 가장 큰 무역국이다. 작년 대비 60%나 무역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3000억 달러(한화·405조9000억원)가 넘는 규모의 네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의 협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우리 전체 해외 건설 수주액의 20%를 가까이 차지하는 최대 건설 수주 시장으로 꼽힌다. 실제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통계를 보면 올 1월~9월30일까지 기준 사우디 해외 수주액은 79억 달러(10조6887억원)로, 총 235억 달러(31조7995억원) 중 33.61%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연도별 사우디 수주액 비중은 △2020년 6.8%(총·47조4903억원, 사우디·3조2472억원) △2021년 18.36%(총·41조2665억원, 사우디·7조5768억원) △2022년 11%(총·41조8077억원, 사우디·4조6002억원)이다.


특히 올 6월에는 현대건설이 사우디 다란에 위치한 람코 본사에서 50억달러(6조7650억원)규모의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에틸렌 생산시설)과 패키지 4(유틸리티 기반시설)’ 수주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해외시장이 활력을 되찾기 시작했다. 이는 그간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액수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 등에 이은 역대 7위에 달하는 규모다.


6조7000억원에 달하는 사업 수주 이후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등과 같은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하기 시작했고, 이에 국내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도 3분기 실적 개선이라는 호재를 알릴 수 있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현대건설의 (잠정) 매출액은 작년 동기(5조4308억원)비 40.3% 늘어난 7조620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9.7%(1537억원→2454억원)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22.1%(2347억원→1828억원) 감소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37.3% 증가한 20조8146억원을 달성했으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비 28.4% 개선된 642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신규 수주는 25조6693억원의 금액을 달성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900억원의 88.2% 수준이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수주액은 12조62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비 106.5%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도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공정 본격화가 예견돼 있어 견고한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사우디에서의 수주가 경영 실적에까지 크게 반영되다 보니 타 건설사들도 사우디 시장에 본격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이날 호반그룹은 사우디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Mohammed Al-Ojaimi Group)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호반그룹의 건설·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 내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지원키로 했다.


특히 호반그룹은 알-오자이미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하고,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은 주택 건설에 협력키로 했다.


같은 날 DL이앤씨는 사우디 해수 담수청(SWCC)과 담수화 플랜트 탄소 중립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SWCC는 사우디 정부 산하 기관이자 사우디 제2의 전력생산 사업자로 현재 세계 최대의 해수 담수화 설비를 운영 중에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담수화 플랜트에 SMR을 활용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함께 모색하기로 합의했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SMR을 활용하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모델에 대한 연구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중동지역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된다”며 “국빈 방문 기간 동안 더 좋은 결과 또는 진행 중인 사업들이 진척되는 등의 소식이 들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경제사절단 등은 21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와 카타르를 잇달아 국빈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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