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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차’ 위한 극한의 도전 나선 ‘토요타 가주 레이싱’

  • 송고 2023.10.10 13:13 | 수정 2023.10.10 13:14
  • EBN 윤경현 기자 (ykh@ebn.co.kr)

2020년부터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 노력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공식 카울

GR DNA 수혈 ‘수프라·86·렉서스 RC’ 출시

아키오 사장 ‘모리조’ 가명·모터스포 출전

‘뉘르 24時·WEC·WRC·GR 수프라 GT 컵’ 활동

토요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공식 카울 스폰서 [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토요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공식 카울 스폰서 [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토요타 GR 국내 활동·GR 모델 라인업


글로벌 모터스포츠에서 왕성한 활약과 함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토요타 GR은 2020년부터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토요타 GR은 2020년부터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공식 카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경주차는 중량은 줄이고 강도는 높인 경량화 소재의 강화 플라스틱 등 가벼운 소재로 제작한 카울을 적용하고 있다.


2020년부터 토요타가 공식 카울 스폰서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경주차는 모두 ‘GR 수프라’의 카울을 적용하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GR 수프라는 2002년 이후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 17년 만에 재탄생한 모델이다. 단순히 디자인만 변화한 것이 아니라 토요타 GR의 도전정신과 더 나은 자동차를 향한 철학이 담겨있어 모터스포츠와 떼어놓을 수 없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두 번째로 토요타 GR은 국내 공식 출시된 GR 수프라 고객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GR 수프라 레이싱 클래스’를 개최하고 있다. GR 수프라 레이싱 클래스는 국내 정상급 레이싱팀 한국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와 함께 운전 테크닉 이론교육, 실전 서킷 주행교육, GR 수프라 스톡카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GR 수프라의 퍼포먼스를 즐겁게 체험하는 자리를 가지고 있다. 2022년에는 GR 수프라 고객뿐만 아니라 토요타 86과 렉서스의 고성능 스포츠카 RC 라인업 고객으로 참가 폭을 확대해 운영했다.


토요타는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한 GR 모델 라인업을 내세우며 2019년 GR 스포츠카 시리즈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수프라를 선보였으며, GR 컴퍼니를 통해 탄생한 대표적인 순수 스포츠카로는 GR 야리스, GR 수프라, GR 86이 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토요타 GR)이 2022년 한 해 동안 글로벌 모터스포츠에 출전,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대회 챔피언 2회 달성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토요타 GR은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사업부이자 레이싱팀으로,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기술과 역량을 보다 빠르게 적용해 ‘가슴 뛰는 스릴’(와쿠도키)을 선사하는 ‘더 나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GR 수프라’ 경주차 [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GR 수프라’ 경주차 [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특히, 모터스포츠 활동으로 얻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GR이라는 토요타 스포츠카 라인업을 탄생시켰다. 또한 르망 24시간 레이스,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 다양한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에 참가한 토요타의 역사는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토요펫 크라운(Toyopet Crown) 모델로 호주 일주 랠리에 참가해 해외 제작사 중에서는 3위로 입성하는 성적을 올렸다.


이후 1979 다카르 랠리 첫 출전, 1985년 WEC 르망 내구레이스 첫 참전, 1987년 마카오 그랑프리 첫 출전 및 우승, 1988년 영국 F3 챔피언십 우승, 1993년 일본차 메이커 최초 WRC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 1995년 사파리 랠리 4년 연속 우승, 1999년 WRC 제조사 부문 챔피언 등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2021년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 엔진을 탑재한 코롤라 모델로 후지 24시간 레이스에 참가했으며, 2021년 르망 24시간 결승에서는 신설된 하이퍼카 레이스 부분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클래스 최초 우승이라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토요타자동차의 현 대표이사인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모리조’(MORIZO)라는 가명으로 직접 운전대를 잡고 레이스에 참가하기로 유명하다. 2000년대 초반 토요타의 마스터 드라이버인 고(故) 나루세 히로무에게 운전 훈련을 받은 아키오 사장은 극한의 주행 상황 속에서 설계도와 데이터로 드러나지 않는 ‘차의 감성’을 배웠다. 이후 2007년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를 시작으로 레이스에 직접 출전, 마스터 드라이버로서 수많은 차를 직접 테스트하고 조율해왔다.


이처럼 토요타는 CEO를 비롯해 오랜 기간 동안 모터스포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연구해왔으며, 모터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자동차 문화 확산을 위해 글로벌 온라인 레이싱 게임 대회인 ‘GR GT 컵’을 운영하고 있다.


뉘르부르크링 레이스는 토요타의 스포츠카 개발 시험장이다 [제공=토요타]

뉘르부르크링 레이스는 토요타의 스포츠카 개발 시험장이다 [제공=토요타]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


토요타 GR은 2007년부터 반복되는 급경사와 험한 도로, 170여개의 코너, 약 300m의 극심한 고저차로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되는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 참가해오고 있다.


2007년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 첫 출전 당시 토요다 아키오는 전문 드라이버가 아닌 사내 기술자와 팀을 꾸려 중고차를 개조해 완주에 성공했다. 이후 뉘르부르크링 레이스는 토요타의 스포츠카 개발 시험장이 되었다.


토요타는 뉘르부르크링 레이스에 레이싱카가 아닌 양산차를 베이스로 한 자동차로 참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4세대 수프라(A80)와 5세대 GR 수프라(A90), 토요타86, 렉서스 LC, LFA(한정판 모델)가 모두 뉘르부르크링 레이스를 통해 탄생했다.


토요타 86은 2011년 도쿄 모터쇼에서 양산 모델로의 런칭을 발표하기 전 프로토타입 모델로 뉘르부르크링 레이스에 참가했으며, GR 수프라 역시 2018년 A90이라는 컨셉트 모델로 레이스에 참가했던 이력이 있다. 또한, 스포츠카와 같은 모델뿐만 아니라 소형 SUV인 C-HR 등 일상 용도의 자동차로도 2016년 레이스에 참가한 바 있다.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2012년 출범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은 세계 최고의 국제 스포츠카 챔피언십으로, 세계 각지에서 6라운드에 걸쳐 경쟁한다. 최단 6시간에서 최장 24시간까지 다양한 거리의 레이스가 있다.


토요타 GR은 2012년부터 매 시즌 히가시-후지 연구소에서 개발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레이싱카로 대회에 참가, 친환경성 뿐만 아니라 극한의 운전 재미까지 갖춘 하이브리드를 연마했다.


2018년 르망 24시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GR010 하이브리드 2대가 1, 2위를 차지하며 르망 24시간 레이스 4연패와 함께 하이퍼카 클래스 창설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레이싱팀뿐만 아니라 제조사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구축했다.


2022년에도 토요타 GR은 GR010 하이브리드 3대를 출전시켰다. 이 중 2대가 1, 2위를 차지해 르망 24시간 레이스 5연패와 함께 하이퍼카 클래스 2연패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적이 힘입어 토요타 GR은 2022 시즌 WEC 제조사 챔피언십에서 2021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챔피언에 오르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토요타 GR 야리스 드라이버 [제공=토요타]

토요타 GR 야리스 드라이버 [제공=토요타]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1973년 창설된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는 교통이 차단된 일반도로를 양산차 베이스 경주차로 달려 시간을 합산하는 타임어택 경기로, 비포장도로나 빙판길 등 다양한 조건의 도로를 달리면서 경주하는 대회이다. 일반도로를 달리는 랠리인 만큼 이곳에서 얻은 경험이 향후 양산되는 자동차에 반영된다.


2017년 WRC에 복귀한 토요타 GR은 2018년 제조사 부문 챔피언을 차지한 데 이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 시즌 연속 드라이버 부문 타이틀을 차지하며 토요타자동차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상승세를 탄 토요타 GR은 2021년에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에서 더블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2년에는 변경된 FIA 랠리1 기술규정에 따라 설계된 완전히 새로운 랠리카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으로 출전해 다시 한 번 더블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새로운 랠리카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500마력 이상의 최고출력과 500Nm 이상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FIA 월드 챔피언십 최초로 합성 및 바이오 연료 성분을 혼합한 재생가능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e-모터스포츠, GR 수프라 GT 컵


‘GR 수프라 GT 컵’은 토요타 GR이 모터스포츠와 스포츠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즐거운 자동차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한 e-모터스포츠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용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를 통해 가장 빠른 GR 수프라 드라이버를 가리는 글로벌 온라인 레이싱 게임 대회다.


토요타 관계자는 “레이싱의 즐거움을 접하기 어려운 많은 사람들에게 GR 모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실제 차량을 주행하는 듯한 느낌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며 “e-모터스포츠 선수들의 의견을 차량 개발에 반영하는 등 ‘더 나은 차 만들기’를 위한 소통창구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자동차 현 대표이사 토요다 아키오 사장 [제공=토요타]

토요타자동차 현 대표이사 토요다 아키오 사장 [제공=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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